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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쌤 May 10. 2024

프롤로그

아주 사적인, 특수한 이야기에서 찾은 보편적인 이야기

지극히 사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듣는다.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이 겪은 일. 그런데 그 노래에서 우리는 공감을 받고 위로를 얻는다. 노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분명 나의 이야기와는 다르지만, 어떤 이야기는 다르긴 한데 비슷한 부분도 있다. 특수성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나와의 공통점.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나만의 이야기도 아닌 보편성을 띠는 이야기,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이란 사실에서 우린 위로를 얻는다.


노래에 대한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신곡들 사이에서 잊히지 않았으면 하는 노래들이 있다. 나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마음에 닿을, 그런 보편성을 지닌 노래들. 그렇지만 여러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아 특수한 노래로 남아버린, 그래서 잊히는 중인 노래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 노래들에 대한 나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아 노래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내가 받은 위로를 다른 누군가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누군가의 인생곡이 또다른 누군가의 인생곡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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