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겨도 스타 탄생?

맥켄지 던 VS 아만다 쿠퍼 프리뷰

스타 탄생 예감

맥켄지 던 (왼)은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앞세워 론다 로우지 (유명 격투 스타) 이후 차세대 스타가 될 재목으로 뽑히는 인물이다. 아만다 쿠퍼 (오)는 여성 스트로급이 생기고 우리나라 주먹이 운다의 모티브가 된 TUF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TUF 탈락을 포함 2승 2패를 하며 랭킹에도 들지 못하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경기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맥켄지 던과 재기를 노리는 아만다 쿠퍼의 대결이다. 또한 이번 경기 전 계체량에서 맥켄지 던 선수는 55.7KG으로 한계체중에서 3.1KG 초과된 모습을 보였다. 프로답지 못한 모습은 팬들의 가슴속에 실망을 더욱 진하게 새겼다.

주짓수 여제의 그래플링 실력을 볼 수 있을까?

맥켄지 던

아만다 쿠퍼

두 선수 모두 UFC에서의 경력은 화려하지 않다 맥켄지 던은 이제 막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아만다 쿠퍼는 패승 패승을 반복하며 겨우 체면을 지키는 중이다. 아만다 쿠퍼는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적절하게 섞어서 경기를 하지만 두 가지 모두 특출 난 선수라고 하긴 어렵다. 테이크 다운 방어율은 20%로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맥켄지 던에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만다 쿠퍼가 100%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맥켄지 던의 실망스러운 UFC 데뷔전 때문이다. 표를 보면 테이크다운을 7번 시도해서 1번 성공했고 판정도 2대 1로 겨우 이겼기 때문이다. 사실 판정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에 확실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렇다고 데뷔전에서 싸운 상대가 강력한 선수는 아니다. 맥켄지 던과의 대결을 포함해 UFC 입성 후 3전 3패다.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선수 모두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맥켄지 던은 본인이 잘하고 상대는 약한 그라운드 게임을 유도해야 한다. 아만다 쿠퍼는 두 가지 모두 할 줄 안다는 것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특별하게 강력하지는 않지만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면서 상대에게 혼란을 줘야 한다. UFC는 종합격투기다. 비디오를 보고 상대에게 맞춤 전략을 짜 왔어도 상황에 따라서 바꿔야 한다. 지금 현재로서 보면 두 선수 모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경기 예상

두 선수 모두 25살 26살의 젊은 선수이므로 미래가 밝다. 현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선수와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선수는 몇 년 전만 해도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였다. 패배를 하고 그것을 양분으로 더욱 발전했고 결국 지금은 패배보다 승리가 많으며 챔피언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그게 두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팬들의 가슴속에 뜨겁게 남는 명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