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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빽언니 Apr 04. 2024

오체풀만족

몸뚱이는 껍데기일뿐?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

 

선천적 장애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재학 중이던 1998년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오체불만족’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오체’는 머리, 두 팔, 두 다리를 뜻한다. 

그가 등장했을 때의 비주얼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580만 부가 넘게 팔렸고 한국에서도 번역됐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한때 7차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생활의 길잡이 교과서(30 ~ 33 페이지)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했다. 그는 약 1년간 일본 TBS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해 2남 1녀를 얻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5명의 여자와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오체불만족이 다섯 여자로도 부족하단 뜻이었냐고?’, 

‘오체가 있는 나는 불만족인데…’ 

 ‘오처(妻) 불만족’ , ‘하체 대만족, 육체(肉体) 불만족’, 육체 풀(full) 만족, 여체(女体) 대만족, 오체 FULL 만족, 본처 불만족, 오 첩(妾) 대만족 등의 온갖 드립이 흥했다. 

결국 오토다케는 본처와 이혼을 했다. 그가 요즘 다시 매스컴에 등장한다 日 중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왈가왈부와 함께 오토다케의 도덕성은 나락으로 갔지만 그는 전 세계의 루저 남성들에게 어떤 의미(?)에선 희망을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모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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