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채용 계획 변화도 훈풍
▲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채용 계획 변화도 훈풍 ©
[더데일리뉴스]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논의가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들은 미리 반기는 분위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18개사를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기업 운영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이(51.2%)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아직 시기상조’는 30.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였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로는 ‘외부활동 증가로 소비심리가 회복할 것 같아서’(54%,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계속해서 ‘비대면과 대면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39.6%), ‘경제 활성화 정책이 탄력이 붙을 것 같아서’(35.8%), ‘채용/대외 이벤트 등 보류됐던 일정 확대 가능해서’(21.9%)의 이유가 이어졌다.
실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경영 전략 변화가 있다는 기업은 절반 이상인 55%였다. 구체적으로 ‘근무 방식 디지털 전환 가속’(33.7%, 복수응답)이 우선으로 꼽혔고, 이어 ‘R&D, 인재 채용 등에 투자 확대’(30.5%), ‘해외 비즈니스 활로 모색’(24.6%), ‘온라인 매출 구조 구축’(22.8%), ‘디지털 중심 인력 구조조정’(18.6%)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시 채용 계획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는 기업은 51.7%였고, 이들은 ‘채용 규모를 확대’(44.8%, 복수응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채용 방식 대면으로 복귀’(38.1%), ‘채용 횟수 등 기존 계획 전면 수정’(31.7%) 등이 이어졌다.
기업 절반(47.9%)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 기업 경영 상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매출 하락 등 여파 여전’(27.8%)하다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기존보다 매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은 24.3%였다.
한편,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내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현’(44.6%, 복수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았고, ‘비즈니즈 구조 온라인 전환 가속’(35.1%), ‘기술, 인재 등에 공격적 투자’(34.2%), ‘ESG 경영 실천 등 기존 답습 타파’(11.4%) 등을 필요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