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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랜스 Oct 05. 2020

마케팅 책 추천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하는 일, 업무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저는 마케터로 일했고 지금도 기획과 마케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의 워홀을 마치고 한동안 업무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많이 찾아봤던 정보는 "마케터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였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정보인데, 정확하게 등을 긁어줄 내용은 많지 않더라고요.

여러 내용들을 짜깁기 해서 나름의 정보를 찾았지만, 역시나 충분치는 않았어요.

서치를 하다 보니 저와 같이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책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찾고자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내용을 공유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는 사람들, 무얼 하는 사람들인가? 

인하우스부터 마케팅 대행사,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마케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 000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보통 마케터가 자기소개할 때는 어디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고 말할 거예요.

그런데 이 마케터에도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하는지, 광고를 위해 마케팅하는지,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마케팅하는지 업무가 다양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요즘 제일 많이 눈에 띄는 디지털 마케터도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터? 마케터면 마케터지 디지털 마케터는 뭐하는 사람이지?라는 의문, 분명히 드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말 그대로 디지털 마케터는 디지털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마케터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 디지털로 할 수 있는 콘텐츠, 퍼포먼스, 그로스 해킹까지 아우르는 넓은 범위의 마케터예요.

이 책에서는 화장품, 면도기, 카메라, 골프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회사에서 일하는 디지털 마케터들의 업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산업마다 업무마다 같은 마케터라도 다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같은 인스타그램이라도 다 다르게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는 업무들이 이야기에 눈길이 갔어요.

특정 산업의 특정 마케팅 이야기만 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중소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인하우스와 마케팅 대행사에서의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다 담겨있어서 오호~~ 하면서 읽게 되었어요.


"당장의 매출보다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마케팅에는 무엇이 요구되는지."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은 <즉시성>과 <지속성>이라고 본다. 피드백은 즉각적으로 하되, 콘텐츠의 방향성은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마케팅이 꼭 매스마케팅이 다가 아니다. 이솝이라는 브랜드는 10년 동안 완벽한 제품을 만들었고, 매스미디어 광고는 일절 하지 않는 대신 제품 패키지와 매장이 보여주는 강력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마케팅을 대신한다."






요즘의 마케터는 뭘 보고, 뭘 해야 하는가?

MZ세대들을 만나는 디지털 마케터



마케팅을 합니다.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광고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 콘텐츠, 광고를 생각할 텐데요.

위의 내용들이 대표적인 것들이 맞긴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어요.

모든 마케팅 활동들을 이거다!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 모든 활동에는 요즘의 소비자들을 생각하는 게 가장 아래에 깔려있어요.

정보의 바다에 살면서, 특히나 SNS 채널 영향력이 급변하는 이 상황에서 주된 타겟은 바로 MZ세대들이에요.

트위터에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넘어 유튜브와 틱톡까지 오게 되면서 정말 많은 트렌드들이 MZ세대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마케터들도 이 점을 잘 잡아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을 PART.2에서 많이 설명해줍니다.

PART. 2는 1과는 조금은 다르게 MZ세대들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을 소개해주는데요. 디지털 마케터란 무엇인가 다음에 요즘 사례로 나오는 디지털 마케팅이 더욱 이해하기 좋은 것 같아요.



"고객의 심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만족을 얻고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들에 소비자들은 반응해요. 예를 들어 눕방, 슬라임과 같은 것들!"
"지금은 주요한 브랜드보다도 소비자들이 자신과 유사한 가치관을 가진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가늠해야 합니다."
"대기업에서 운영되는 마트보다 '마켓 컬리'에서 물건을 사고,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대신 '프릳츠'의 빵과 커피를 찾는 소비자"
"개인의 힘, 작은 브랜드의 가치가 큰 현재, 니즈보다 원츠를 파악해야 하는 세상"






마케팅,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의 일이 궁금한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

단순히 성공한 브랜드의 마케터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 브랜드들의 실무적인 이야기



이 책이 다른 마케팅 책 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다만, 마케터, 마케팅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다양한 부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성공적인 브랜드들의 이야기만 담긴 그런 내용은 좋은 콘텐츠이긴 하나, 읽다 보면 나 자신과 접목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성공만을 앞세운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실무적으로 다양한 산업의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마케터가 하는 일이 궁금한 취준생, 이직자, 혹은 주니어 마케터들이라면 한 번은 읽어봐도 좋은,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 또한 나름의 마케터의 생각정리에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차이를 만들어내는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책, 추천합니다!





* 본 리뷰는 천그루숲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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