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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집가 Dec 31. 2018

내맘대로 올해의 책 TOP 10

2018년 기억의 남는 책 속 문장들

매년 이맘때면 올해 읽은 책 리스트를 쭉- 살펴본 다음 줄친 문장들을 발췌해놓은 에버노트를 훑어본다. 그리고 올해 좋았던 책을 열권 고르는데, 올해는 금세 끝났다. 예년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스물다섯권을 읽었고, 가을 이후에 읽은 '일'에 대한 책들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너무도 변변찮은(=일밖에 없는) 내 일상을 드러내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그래도, 내맘대로 뽑은 올해의 책 열권을 소개한다.


2018년 내맘대로 올해의 책 TOP 10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동아시아)
창업가의 브랜딩 (우승우 & 차상우, 북스탠드)
마녀체력 (이영미, 남해의 봄날)
하드씽 (벤 호로위츠, 36.5)
슈독 (필 나이트, 사회평론)
일하는 마음 (제현주, 어크로스)
파워풀 (패티 맥코드, 한국경제신문)
일할 수 없는 여자들 (최성은, 북저널리즘)
나는 오늘도 내가 만든 일터로 출근합니다 (홍진아, 북하우스)
아무튼 피트니스 (류은숙, 코난)


1.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동아시아)


"한국 정부는 낙태를 음성적으로 권장하던 시기에도, 낙태금지를 실질적으로 고려하는 시기에도 계속해서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사자인 여성은 항상 배제되었습니다. 이 예민하고도 복잡한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여성이 왜 낙태를 선택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 고통스러운 당사자의 목소리에 차분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 시작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회는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예민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그래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자신의 자존을 지킬 수 없을 때 그 좌절에 함께 분노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해요. 점점 그런 인간을 시대에 뒤떨어진 천연기념물처럼 만들고, 타인의 고통 위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권장하고 경쟁이 모든 사회구성의 기본 논리라고 주장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게 저는 싫어요."



2. 창업가의 브랜딩 (우승우 & 차상우, 북스탠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다르게 하여 어떤 가치를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고요. 특히 저희 같은 중개업은 효율성 싸움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이것이 사회적으로 자원 낭비라고 생각해요. 젊은 창업가들이 그 큰 리스크를 걸고 사업을 했는데 예전보다 조금 나아지는데 그친다면 얼마나 허무하냐는 거죠. 훨씬 작은 시장에서라도 권텀 점프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자기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자. 자신의 분야란 본인이 창업했거나 소속된 분야의 업무일 수도 있고, 본인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미나 취향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에 대해 전문성을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나 의견이 생길 것이다. 이것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 대표성을 갖추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브랜드’라 부를 수 있게 된다. 즉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일상에서나 업무적으로나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



3. 마녀체력 (이영미, 남해의 봄날)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두려움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생기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스포츠를 하는 여자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94퍼센트의 여성 리더가 어릴 때 스포츠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남자와 같은 필드에서 겨뤄 보고 때때로 이기는 경험이 반복될수록 여자들의 자신감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4. 하드씽 (벤 호로위츠, 36.5)


"나보다 더 심각하게 나쁜 소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엔지니어들은 내가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하는 문제들을 쉽사리 털어버렸다. 왜 그랬을까. 답은 너무 간단했다. 나는 창업 CEO였다. 그러니 회사와 ‘결혼한’ 셈이었다. 직원들은 수틀리면 떠나면 그만이었지만, 나는 절대 그럴 수가 없었다. 더 바보 같은 점은 회사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게 나만의 일이라고 치부한 것이다. 좀 더 명료하게 생각했다면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예컨대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왜 나만 고민해야 하는가.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도 아니지 않은가.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고치는 일에 개인적인 흥미뿐 아니라 동기까지 느끼는 담당자들에게 문제를 넘기는 게 훨씬 나은 방법이었다. 예를 하나 더 들어 보자. 대형 잠재 고객을 놓쳤을 땐 조직 전체가 그 이유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함께 힘을 모아 제품이나 마케팅, 세일즈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고쳐나갈 수 있지 않은가. 그러한 실패를 계속 나만 끌어안고 아파하면 그 과정을 개선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성공한 CEO를 만날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 묻는다. 보통 수준의 CEO들은 자신의 뛰어난 전략적 조치나 직관적인 사업 각각, 또는 여타의 다양한 자기만족적 설명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위대한 CEO들은 열이면 열 모두 이렇게 말한다. “그만두지 않았을 뿐입니다.”"


"남들과 다른 당신의 기이한 점, 배경, 직감을 껴안아라.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는 영영 찾을 수 없다."



5. 슈독 (필 나이트, 사회평론)


"1962년 그날 새벽에 나는 나에게 이렇게 선언했다.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자.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거다.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멈추는 것을 생각하지도 말자. 그리고 그곳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지 말자.” 나는 이것이 최선의 - 어쩌면 유일한 - 충고였음을 믿는다."


"성장이 계속되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


"이 모든 과정을 “사업”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몹시 바빴던 나날들, 불면의 밤들, 위대한 승리, 필사적인 투쟁을 사업이라는 단조롭고 포괄적인 단어만으로 표현하기에는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우리는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일을 했다. 매일 새로운 문제가 수십 가지 발생했고, 수십 가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단 한 번만이라도 성급하게 움직이거나 잘못된 결정을 했다가는 파멸을 맞이할 거라는 사시를 우리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것을 걸어야했고, 잘못을 만회할 수 있는 여지는 점점 더 적어졌다. 우리가 건 것이 돈만이 아니라는 믿음에는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만들고 개선하고 고객들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하고, 이 일을 열정을 가지고 효율적이고도 민첩하게 전개할 때 당신은 원대한 인간 드라마를 완성하게 된다. 이때 당신은 그냥 단순히 살아간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더욱 알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이 사업이라면, 나를 사업가라고 불러주기 바란다. 아마도 이런 사업은 내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6. 일하는 마음 (제현주, 어크로스)


"저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건 더 큰 성공을 바라는 마음과는 좀 다른데, 두려운 상황이 점점 줄어들고,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편안하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아직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지 못하는 일’에 몸을 던지길 좋아하고, 그 일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또 한 뼘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뛸 수 있는 1킬로미터에 집중하는 거였다. 그러다 보니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조금씩 늘어난 것처럼, 삶의 트랙에서도 어느 날인가 나도 모르게 2.5킬로미터를 뛸 수 있게 되었다. 하루 계획에서 한 달 계획으로, 그다음엔 한 분기 정도의 계획으로 생각의 용량이 늘어나더니, 요즘에는 다시 5년 짜리 목표난 계획을 세워보곤 한다. 이건 10킬로미터쯤 되는 트랙일까. 일단 시작해서 3킬로미터까지만 견뎌보면 된다. 1킬로미터 트랙을 세 번 뛰는 것과 다르지 않다. 거기까지는 이제 식은 죽 먹기다."


"계속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것은 다른 종류의 문제다. 계속 하다 보면 그것만으로 이르게 되는 어떤 경지가 있다. 당장의 ‘잘함’으로 환산되지 않더라도 꾸역꾸역 들인 시간이 그냥 사라져버리지는 않는다."



7. 파워풀 (패티 맥코드, 한국경제신문)


"훌륭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선 재능 있는 사람들을 채용해야 한다. 어른들, 그러니까 자기 일과 씨름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어른들을 채용했다면, 그다음에는 회사가 직면한 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들과 명확하고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회사가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원은 오직 고성과자들만 채용해서 그들이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됐다. 능력이 탁월한 동료, 명확한 목표,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이 세 가지는 무엇보다 강력한 조합이다."


"나는 오늘날 모든 근로자에게 가장 이로운 조건은 '유연함'이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살피고, 정기적으로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작업을 하면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8. 일할 수 없는 여자들 (최성은, 북저널리즘)


"독한 사람이어서 해낸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버텼을 뿐이다."


"회사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교육한 노동자가 다른 회사나 산업으로 이탈하는 것을 우려한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가 오래 회사에 남을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갖게 되는 역량을 전문 숙련(specific skills)이라고 한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문 숙련과 반대되는 개념이 일반 숙련(general skills)이다. 일반 숙련이란 어느 직장에서나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학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일반 숙련에 가깝다. 컴퓨터 활용 기술이나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고 소통하는 기술 등이다. 어디에서나 두루 쓰일 수 있지만, 이런 능력을 갖췄다고 해서 핵심 인재가 되기는 어렵다. 여성은 기업이 전문 숙련을 가르치기에 적합한 노동력이 아니다. 지금의 사회 구조에서 여성은 결혼이나 출산, 양육 등의 이유로 노동 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이 직장을 그만두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기업에게 전가된다. 결국 기업은 여성에게 비용을 투자해 중요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문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여성도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노동자는 고용에 대한 보호가 약할수록 전문 기술을 익히기보다 일반 숙련을 얻고자 한다.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될 수 있는 여성에게는 특정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오히려 손해다. 언제든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위험 회피 전략은 일반 숙련에 투자하는 것이다. 여성은 스스로 일반 숙련에 투자하고, 이로 인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평범한 노동자가 된다. 고용주가 여성 인력을 교육하지 않고, 여성도 전문 숙련을 익히지 않는 이러한 경향은 노동 시장의 성별 격차를 심화시킨다."


"강연 후에 한 남성이 이런 질문을 했다. "제가 아는 고학력 여성은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던데요. 요즘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도 많아요. 발표하신 내용은 제조업 중심 시기에나 해당되는 내용 아닌가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긴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만약 내게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여성들이 정말로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왜 시간제 일자리를 택할 수 밖에 없는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9. 나는 오늘도 내가 만든 일터로 출근합니다 (홍진아, 북하우스)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해낸 일들이 결국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영향 중에 내게 좋은 것은 어떤 것인지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나의 힘으로 피할 수 없이 그냥 다가온다. 하지만 그렇게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 남긴 의미는 나의 힘으로 해석할 수 있고, 그때에 비로소 나만의 온전한 경험이 된다. "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것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를 처음 겪으며, 아직 마련되지 않은 제도적 발판을 스스로 만드는 일이라는 것"


"우리에겐 단순히 ‘전업주부’라는 카테고리로 뭉뚱그려 분류되는 사람들이 째깍악어에게는 ‘학원 가는 엄마’, ‘만삭인데 첫째를 돌봐야 하는 엄마’, ‘생리하는 엄마’처럼 개별적인 개인이자 고객이 된다."


"성인들도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새로운 것을 깨치고 났을 때 희열을 느낀다. 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나오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문가로서 내 분야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회복하게 만든다. 사실 자신감이라는 것이 누가 가지라고 말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도 처음에는 매니저 교육 과정에 자존감 회복과 관련된 1시간짜리 수업을 넣었다. ‘우리는 도우미가 아니고 전문가다’라고 인식하시도록. 하지만 아무런 효용이 없었다. 업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편이 훨씬 좋더라. 그래야 진짜 자신감이 생긴다."



10. 아무튼 피트니스 (류은숙, 코난)


"체스트프레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또 있다. 내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스트프레스를 하면서 '힘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나는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다."


"아틀라스처럼 일로 힘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처럼 쓰는 힘도 필요하다. 일이 아닌데다 에너지를 들이는 것, 사람들은 그런 것을 가리켜 흔히 사치라 한다. 그러나 어디 삶이 필수품만으로 이루어지는가. 살아가려면 간혹이라도 사치품이 필요하다. 여유와 틈을 '사치'라고 낙인찍은 건 아닐까."


"삶이 지루하다 해서 늘 익사이팅한 경험을 만들고 매일 여행을 떠날 순 없지 않은가. 살아가려면 늘 고만고만한 일상과 맞물려 돌아가는 소소한 성취에서 기쁨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피트니스의 지루함은 삶의 그런 모습과 닮아 있다. 피트니스의 문제라면 잘하게 될수록 복근 운동 세트 수가 늘어나는 것처럼 오히려 할 게 더 늘어난다는 점이다(아차, 삶도 그런가. 삶에서도 뭔가를 잘할수록 더 많은 책임이 따르게 되는 것 아닌가.)"




내년에는 어떤 문장으로 한해를 가득 채우게 될까?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이 쓴 문장들도 좋지만 내가 쓴 문장들로 채워보고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다짐하는 것 중 하나가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인데, 정말이지 올해는 펜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기를. 좋은 문장 하나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듯이 차곡차곡 내 일상을 정돈하고 바꿔나가기를.


하아- 이제 2018년을 거의 정리했으니, 좀 쉬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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