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tella Oct 25. 2019

장애상황 감지

심장이 아무때나 두근두근 떨려요

이를 닦고 있거나, 자려고 누웠을때,,, 출근하려고 옷 갈아입을 때,,, 그렇게 시도때도없이 한번씩 두근거려요


잠이 잘 오지 않아요.  평소에 새벽 두시쯤 자려고 눕는데, 그상태로 아침 일곱시까지 잠에 들지 못해요. 자려고 누워도 일생각, 회사생각, 사람생각 등등등 생각이 멈추지를 않아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져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졸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 가도 일에 집중이 하나도 되지 않아요. 글을 읽어도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일을 하다가도 계속 다른짓을 하게 돼요.나중에 내가 해 놓은 일을 보면 너무 형편없어서 실망스러워요.


잠을 자지 못해서그런지,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것같아요. 온 몸에 염증이 끊이지를 않아요. 시작은 위염, 장염이었는데, 귀에서 외이도염, 목에서 인두염, 겨드랑이에 종기까지...


소화도 항상 잘 되지 않구요. 저번에 한번은 출근을 하는데 버스 안에서 갑자기 구토가 올라왔어요. 제가 그래도 어른인데 속이 좀 안좋은거가지고 조절도 못하고 토를 할리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정말로 토를 하고야 말았어요.


이날 나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

작가의 이전글 100일 글쓰기 92일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