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orking space community manager story.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지역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입니다.
앞으로 저는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하면서 경험하고 또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매니저 업종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검색을 통해서도 얻지 못했던 실제 필드의 고객 응대 및 커뮤니티 운영방안에 대한 실제 사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글들을 써보고자 합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공간과 문화를 만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멤버들에게 최적의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발한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최고의 협업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더 나은 공간을 위해 끊임없이 관리하고 개선하고 협업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멤버를 연결하고 문화를 만드는 일, 그중 저는 가장 커뮤니티 이벤트가 많은 지점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운영 자체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들 뿐만 아니라 입주사, 파트너사, 외부고객들의 이벤트 행사를 지원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고객들이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족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집중하고 있는 cs 쪽으로도 많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란 커뮤니티 홍보, 회사의 각종 업무, 전반적인 인사 관리를 도맡아 하지만 무엇보다 어떤 커뮤니티인지에 따라서 그 성격과 하는 일이 많이 바뀝니다. 그렇다면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어떤 직업이든 빼놓을 수 없는 능력이겠지만 특히 커뮤니티 매니저는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주 멤버들과 소통하고 공간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소통하는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의사소통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창조적인 발상을 나눌 수 있는 '오늘'의 가치를 알고 '성장'에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나누어볼게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첫 번째, 사무환경이 바뀌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게 함께 변화를 빠르게 숙지하고 적용시켜보려는 자세를 갖는 것.
두 번째, 입주 멤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해 나아가는 것. 협업은 자율적으로 자유의지로 참여하되 적극 참여하는 팀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세 번째,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자부심.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AI 기반으로 움직일 세대에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직군은 새로운 직업군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아직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직군과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공유 오피스가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고객들이 공간을 방문했을 때, 우리의 문화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코워킹 스페이스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이 고객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는 걸 아는 것.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멤버들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하나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그중 먼저 예고편 같은 느낌이죠? 그중 하나만 먼저 살짝 공개해보겠습니다!
저는 대중적으로 저희 공간이 알려지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만 입주한 입주 사들, 그리고 파트너사들이 현재 함께 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이 문화를 알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독적인 1개의 업체가 아닌 다양한 입주사들과 함께 협업해 나아가는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20살 때부터 7년 동안 녹색교통 단체와 함께한 희망 나눔 체험활동을 저희 코워킹스페이스 내부 입주사와 파트너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입주 멤버인 팀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파트너들도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이라면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중에 있습니다.
세상에 서비스업을 꿈꾸는 많은 활동성 있고 외향적인 분들은 자신의 장점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는 말을 하시는 분은 참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하지만 늘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들만을 마주할 수 없기에 서비스업만큼 힘든 직업도 없습니다. 저 말이 의미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와 적대관계가 있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을 말합니다. 제가 고객을 만나볼 수 있는 많은 필드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느끼며 내린 결론은 그 사람이 가진 불만까지도 수렴하여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불편을 만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자질을 갖추었을 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불만을 가진 고객이 오히려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들을 겪으면서 사람을 만나는 서비스 계통의 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어느 공간이든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 컴플레인이나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불평,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 하면서 나오는 컴플레인들이 '나 개인에게 토로하는 불만'이 아니라 '우리의 시스템이 고객 관점에서 조금은 더 좋은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추실 수 있는 분, 그러한 점들을 해소해나가며 사람과 교류하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즐거움을 아시는 분에게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코워킹 스페이스에 처음 입사를 지원하던 시절, ‘와,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라고 충격을 먹었었고 공간이 가진 매력을 알면 알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간에서 각자의 색을 입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간을 알리고 공간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지역의 코워킹 스페이스인 공간을 인지하고 즐기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서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제가 처음 공간을 알았을 때처럼 ‘이런 공간이 있었어요?’라는 말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세계에 알려지고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공간, 그리고 그곳을 가면 즐거워지는,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나 꿈꾸는 바라는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저와 같은 성향의 열정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의 직무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오늘은 아직 코워킹 스페이스 커뮤니티 매니저란 직군이 낯선 분들을 위해 기본적인 개념을 써내려 갔는데요!
앞으로는 이 코워킹 스페이스 안에서 운영한 커뮤니티 사례, 색다른 경험들,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어낸 다양한 이야기, 컴플레인 사례, 해결방안 등등 실제 필드의 경험을 나누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