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하지 말지어다
20170105 목요일
타고난 업식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조금씩 조급함이 든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맞긴 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면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었다.
바야흐로 꿈꾸던 백수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이 허하다.
불편한 마음, 아쉬운 마음, 조급한 마음
그 어떠한 감정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이럴때일수록 잘먹고 잘자는 게 중요한데
잘자는 건 잘하고 있지만 잘먹지는 못하고 있다.
곧 마트를 다녀와야겠다.
아니 작은 재래시장도 좋겠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