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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Dec 21. 2024

하늘에서 뚝

창작시

하늘에서 뚝



하늘에서 뚝

찬란한 별똥별이

떨어졌어


사람들은 그저

잔뜩 찌푸린 채

별똥똥똥이라고 불렀지


그 별은

어둠 속에 감춰진

찬란함을 눈여겨본

어느 시인에게 머물렀어


시인만이 그 별똥별의

위대함을 알아보았지


범인에게 별똥별은

먼지투성이일 뿐


시인은 그 별똥별을 노래했고

별똥별은 다시 하늘에

별이 되어 박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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