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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창작자
게 눈 감추듯
밥공기를 비우는 너는
제로콜라를 참 좋아했지?
그런 너는 누나가 주는
작은 용돈에 로또라도 당첨된 듯
환호했어
그런 너는 어설퍼 보이면서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땐
누구보다 예술적인 창작자였어
설사 세상에 이해를 받지 못해
외로웠던 순간조차도
너는 너른 품에 세상을 안은
따스하고 유쾌한 거인이었어
작은 어깨로 세상을 받치는
따스하고 보드라운 헤라클레스 같은
아름다운 전사
온 지구가, 세상이,
결국엔 너의 온기를 지켜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