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과 새
사슴 한 마리가 있었어
그 사슴은 사자의 왕관이 탐이 났지
그래서 사자를 졸졸 따라다녔어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지
사자는 다정했지 하지만 사자는 다른 속셈이 있었어
사자는 사슴이 필요했던 거야 사자는 사슴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어 그것도 모르고 사슴은 사자의 입안에까지 들어갔다 도망쳤어 그리고 깨달았어 사자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슴은 울고 또 울었어. 사슴이 울 때 다가와 준 새 한 마리가 있었어. 그 새는 사슴을 위로하고 또 위로했어. 사슴은 처음으로 깊은 행복감을 느꼈어. 이제야 깨달았어. 사슴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 품 안에서 행복하단걸… 사슴은 새 덕분에 정말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어.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