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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Jun 26. 2024

너에게 닿기를 24화 명대사

24화. 새해



근데 네 인상은 처음부터 좋았어. 웃어줬잖아.


입학하고 나서 같은 반이 됐지만 그날 이후론 그 미소를 한 번도 보여주질 않으니깐 난 네가 어떤 앤지 무척 궁금했어.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은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왠지 좋은 애일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애라고 생각한단 걸로 받아들여도 되나…


정말 당황스러웠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네가 예뻐서.


예전엔 카제하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하던 내가 지금은 카제하야한테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거든.


작년엔 모든 게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 투성이었어.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건 너희 모두를 만난 덕분이야.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류, 만약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책임지고 위로해 줄게.

그 말 잊어버리기 없기다.


쿠로누마. 이것 너한테 줄게.

아니야. 맘은 고맙지만 왠지 네 운을 내가 다 빼앗아버릴 것 같아서 싫어.

괜찮아. 그래도 돼. 난 운이 강한 애거든. 그리고 이건 내가 꼭 주고 싶어.


어떻게 그동안 카제하야를 동경의 눈으로만 볼 수 있었을까.


여기가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이지?


올해는 과연 어떤 한 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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