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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사청장 Sep 30. 2019

#8 책공장 방문, Tara 1인출판 상생프로젝트

이렇게 큰 책공장인줄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책을 만드는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활동하던 카페에서 우연히 책공장 견학을 시켜준다는 글을 보고, 평일이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 저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움지이는게 훨씬 수월한 1인기업가니까요.


Tara, 이름도 생소한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라는 기본적인 질문조차 스스로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약속날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100%셀프책만들기에 기세좋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했던 저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앞뒤 안재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용얘기가 전혀 없더군요. 1-2만원이라도 받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반전 또한 없었습니다. 말그대로 무료견학이었던것이죠. 


Tara입장에서는 예비 고객확보차원에서 이런 무료견학을 준비한것이겠지만, 책을 내려는 입장에서는 엄청난 기회였다는 것을 다녀오고 나서 알았습니다.


서두에 결론을 모두 쓰고 하나씩 풀어 가려 합니다.


일단 Tara에서 무료 견학을 한다 그러면 이런분들은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1. 책을 출간하고자 하시는 분

 - 책을 만들게 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직접 눈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책, 잡지 등을 만드는 사람, 특히 디자이너

 - 책을 만드는 공정, 색 표현에 한계 등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디자이너가 사전에 준비해야 될 것들을 미리챙겨서, 보다 원활한 작업과 소통이 가능할수 있게 됩니다.


어떤 혜택이 있느냐에 대한 결론

1. 책을 만드는 전체 과정을 PPT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보면서 과정을 하나하나 한눈에 담을수 있습니다.

2. 책제작에 대한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출판제작가이드북 책을 무료로 줍니다.

4. 내년도 다이어디를 무료로 줍니다.

5. 한솔제지의 특수지 샘플북을 무료로 줍니다.

6. 아트지, 스노우지 등 가장 대표적인 종이에 대한 컬러가이드샘플을 무료로 줍니다.

7.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기에 나중에 질문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습니다.

8. 책을 만든다는건 기술과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아주 고도의 산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종이책을 내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관심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곳이 국내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책공장이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규모와 체계가 잘 갖춰진 곳입니다.


자, 이제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날씨 좋은 평일 오전 10시쯤 방문하여 진행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파주 운정역에서 차로 5분정도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이 꽤 크다 생각했는데.... 직원이 270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함께 견학을 하게된 분들입니다. 한분한분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ㅎㅎ 네트워킹을 하려고 했는데.. 저도 이런곳에 가면 수줍어서..

폐기되는 종이량도 엄청나더라구요. 모두 파쇄하여 다시 재활용이 되겠죠.

Tara가 1인 출판과 함께 합니다. 라는 배너입니다.

1인 출판시장의 전만에 대해 물어봤더니, 매년 10%정도씩 성장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시장의 파이를 키워가면서 서로 협력하는 차원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스크린과 함께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트지, 스노우지, 백상지등이 두께 따라 어떻게 색을 표현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이드입니다. 

오, 혹시 이거 줄려나?? 하면서 설래게 했던 책과 샘플북입니다. 역시나 주신다고 하셔서 얼마나 기뻤던지요.

고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터 백만불 수출의 탑 상을 받고, 삼백만 오백만은 이명박정부, 천만불은(탄핵)박근혜정부로 부터 받은 곳이었습니다. 

준비하셨던 PPT를 통해 책 공정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실제 공정들을 눈으로 확인 하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하리코미? 라고 해서 매엽으로 인쇄하기 위해 한판에 8면씩 찍게끔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쇄는 매엽과 윤전이라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이 기계는 매엽방식으로 인쇄를 하는 기계이고, 한장한장 씩는 방식입니다.한시간에 12,000장 정도를 찍는다고 합니다.

ㅇㅣ기

아래 보이는 드럼통이 잉크 통이고 여기서 관을 연결에 기계에 주입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기계가 인쇄된 판의 색정보를 읽어주는 아주 비싼 장비라고 합니다. 국내에 이 장비를 쓰는 곳이 몇군데 없다고 합니다. 인쇄는 습도등 주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서, 세팅을 한번 해놓고 끝날때까지 손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매번 이렇게 체크를 해줘서 지속적인 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해요.

아래 종이가 매엽방식에 쓰이는 종이들입니다.

요 종이 뭉치는 윤전방식에 쓰이는 종이입니다. 두루마리로 되어 있는데 윤전은 시간당 4만장을 찍을 정도로 빠르게 인쇄를 한다고 합니다. 뉴스나 드라마에서 신문인쇄소 장면을 볼수 있는데 이때 엄청 빠르게 돌아가는 장비가 이런 윤전방식의 인쇄장비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수 있는 부스가 따로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라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밥도 먹고 라면도 먹으면 양이 너무 많을것 같아서 패스 ㅎㅎ

참 반가운 개념원리. 반갑다 개념원리야.

영상으로 많이 찍어놓았지만, 편집해서 올릴 시간이 부족하기에 사진으로만 글을 씁니다.


펀딩을 통해 여유자금을 확보해서 Tara와 출간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도 브런치를 통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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