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첫걸음, 체지방을 태우는 몸 만들기

삐른 키토시스 진입으로 효율적인 저탄고지 다이어트 시작하기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키토제닉 식이요법도 아닌, 운동도 아닌 키토시스에 진입한 것이다.

[키토시스,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몸으로 만들자]

저탄고지 다이어트 또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키토시스 상태를 활용하여 다이어트를 한다.

키토시스의 사전적 정의는 '탄수화물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때, 지방 분해가 과다하여 조직과 체액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케톤체가 발생하여 축적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탄수화물 중심 식단  -> 저탄고지 식단

사람의 몸은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데,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하면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이 된다.

하지만 몸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면 다음으로는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게 되면서 키토시스로 진입한다.

즉 키토시스로 진입하여 케톤체가 내 몸에서 생성된다는 말은 내 몸이 비로소 지방을 사용할 수 있는 몸이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탄수화물을 다 사용한 뒤 지방을 사용했기 때문에 체지방을 빼는것이 어려웠지만, 키토시스 상태가 되면 바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적극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체지방 감소가 쉬울 수 있다.

현대인들은 과도하고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만 줄여도 처음엔 효과가 있겠지만, 제대로 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키토시스 상태가 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키토 인! 키토시스 진입 빠르게 하기]

내가 효율적으로 키토시스에 진입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점차적으로 내 몸을 바꾸는 것 보다는, 3일간 집중적으로 내 몸에 있는 탄수화물을 비우는 것이었다.

최근 내가 먹고 있는 MCT 오일

딱 3일간만, MCT 오일을 한 포 먹으면서 아침을 시작했고 삼시세끼는 가볍지만 그래도 제법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선식을 먹었다. 배가 고프면 중간에 참치나 삶은계란, 샐러드 정도 탄수화물이 거의 없는 음식을 조금 먹었다.

물론 힘들다. 하지만 힘들지 않은 다이어트가 어디있겠는가. 저칼로리 다이어트, 절식 다이어트를 마지막으로 하는 셈치고 3일간은 힘들여 식단을 조절했다. 3일 이후부터는 고기와 채소, 해산물 등을 활용해서 본격적으로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했다.

그 결과 거의 5일만에 키토플루를 경험하면서 내 몸은 키토시스 진입에 성공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려는 자, 키토플루를 견뎌라]

어쩌면 3일간 절식을 한 것보다 더 힘든건 키토플루를 견뎌내는 것 일수도 있다.

키토 플루는 더이상 새로운 탄수화물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내 몸이 고생하는 과정인데, 피부 발진, 두통, 메스꺼움, 무기력증 등을 포함한다.

겪는 시기, 증상 등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나의 경우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5일째 되는날 키토시스가 찾아왔다.

가장 먼저 피부가 살짝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얼굴에 작고 붉은 뾰루지들이 가볍게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심한 피부 발진으로는 번지지 않았고 보습에 신경쓰고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니 키토시스가 지나간 뒤에는 문제없이 가라앉았다.

6일차에는 심하게 불면증이 찾아왔다.

원래도 쉽게 잠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3일간은 거의 새벽 4시는 넘어야 잠들 수 있었다.

직장인이 잠을 제대로 못자며 일상생활을 해야하다보니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7일차에는 불면증의 일환인지 두통이 동반되었다.

불면증과 두통, 이로 인해 피로감이 3일정도 이어지다보니 무기력함도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별일 없이 키토플루가 시작된 지 일주일만에 가라앉았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생리 전도 아니고 감기도 아닌데 괜시리 평소와 다른 증상이 보이다보니 스스로 키토플루인걸 알 수 있었다.

키토플루가 끝난 뒤 내 몸은 눈에 띄게 바뀌기 시작했다.

체중계의 눈금이 움직이길 시작했고, 매주마다 찍는 눈바디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제부터 진짜 제대로 저탄고지 식단에 들어갈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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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저탄고지 브런치 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카카오뷰도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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