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PC 접속 환경을 분석해보았다
숭실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동아리 유어슈가 2021년 2월~3월 사이 방문자 1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숭실대학교 학생들의 모바일/PC 접속 환경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수집한 데이터는 접속 환경에 관한 정보이며 민감한 개인정보는 일절 수집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접속자 1만 명 중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한 사용자가 전체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유입 경로가 SNS와 에브리타임인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에 편중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90%는 충분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 이어 데스크탑이 9%, 태블릿이 1%를 차지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한 사용자 중 iOS 사용자가 약 59%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41% 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높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예상을 웃도는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외에 블랙베리 OS 사용자가 한 명 존재했습니다.
SSU Rank의 학과별 랭킹 페이지에 접속한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주로 사회과학, 경제통상대학 등 문과 계열에서 iOS 사용자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IT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이과 계열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았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중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 사용자가 22%,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 사용자가 78%라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폰 SE 2세대를 제외하고는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이 판매되지 않아 점차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 중 iOS 14 사용자가 95.8%, iOS 13 사용자가 4%라고 합니다. 같은 시기 애플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중 iOS 14 사용자가 80%, iOS 13 사용자가 12%라고 합니다. 평균보다 많은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SwiftUI... 적용 각인가요?
안드로이드 사용자 통계도 준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91.8%는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기별로 순위를 매기면 상위 1등부터 24등까지가 갤럭시 시리즈였고, 25등은 LG의 G7 ThinQ가 차지했습니다.
상위 다섯 개 모델은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노트9, 갤럭시 S10 5G,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 5G였으며 그 아래로도 플래그십 모델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조사해보니 최신 버전인 11과 10의 비중이 80%에 달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조사가 이루어진 한 달 사이 급격하게 10 사용자가 감소하고 11 사용자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앞선 통계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최신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들이 이 시기에 안드로이드 11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점이 주요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Viewport 사이즈도 조사해봤습니다. 가로 사이즈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리해보니 주로 360에서 414 사이에서 수치가 높았습니다. 이 중 아이폰에서 쓰이는 사이즈인 375, 390, 414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를 제외하면 안드로이드는 주로 360과 412가 많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가로가 300보다 작거나 500보다 큰 사이즈, 0.1%를 넘지 않는 사이즈는 그래프에서 제외했습니다.
PC 사용자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접속 OS를 조사한 결과 역시 윈도우가 7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맥과 리눅스가 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맥과 리눅스 사용자가 평균보다 두 배 많다는 점입니다.
접속 브라우저도 함께 확인해봤습니다. 크롬이 윈도우, 맥, 리눅스를 통틀어 75%로 가장 많았고 윈도우의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 맥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IE 사용자는 아직 조금이나마 남아있다고 합니다.
퍼가는 것은 환영이지만 자료 출처에 '숭실대학교 유어슈'라고 꼭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