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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민규 Oct 12. 2018

읽고 배운 것을 나누는 생산적인 독서방법


SNS의 힘이 크다는 것은 문자나 글에 위력이 있다는 것이다.







정보통신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정보전달 매체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재생산된다. 하나의 이슈가 순식간에 전 세계에 퍼지고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호응은 위력적이다. SNS의 힘이 크다는 것은 문자나 글에 위력이 있다는 것이다. 진실 되고 근거가 분명한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글의 힘이 위대했던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지 않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땐 무척 안타깝다. 4차 산업혁명이 광속으로 몰아닥치며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엉뚱한 곳을 쳐다보고 있다. 본질을 알려주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현상으로 가득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만 주야장천 보고 있는 것이다. 

SNS는 자기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 자신의 관심 분야나 성공 사례 등을 게시함으로써 상대에게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시킬 수 있는데 여기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좋은 글을 정확히 써야 한다좋은 생각깊은 감동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풀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실제로 SNS에는 전달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로 가득하다틀린 글자나 맞춤법의 오류는 내용을 이해하기 전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글을 잘 쓰는 능력은 책 읽기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문장력이 좋아진다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 같이 대중화된 서비스에 독서 내용을 올려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교감하는 수단으로 사용해도 좋다. 감동받았던 문장이나 생각, 짧은 에세이 또는 간단한 서평도 좋다. 타인과 감동을 함께 공유하고 싶거나 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피드백이 온다면 독서하는 행복이 배가 된다. SNS를 잘 이용하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독서를 하다 보면 지식에 굶주려 닥치는 대로 읽어대는 시기가 있다. 그러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식의 포만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지나친 포만감을 느끼면 교만함으로 빠질 수 있다. 책 읽기를 등한시하고 모든 책을 우습게 볼 수 있다. 이는 그릇이 작은데서 비롯된다. 작은 컵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적을 수밖에 없다. 붓자마자 차고 넘친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계속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읽고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은 생산적인 독서방법이다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방법이기도 하다예기의 학기편에 교학상장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 성장시켜 준다는 말이다스승은 학생을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학생은 배움으로써 발전한다는 뜻이다. 가르치는 것은 배움의 반이며, 남을 가르치는 것도 배움의 일환이다.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과정이다. 가르침과 배움 못지않게 나누는 것 또한 지식의 정제와 확실한 앎이 필요하다. 

독서모임을 갖거나 블로그나 카페에 서평 또는 감상문을 올리거나 SNS를 통해 지식이나 정보의 전달도 생산적 소통 방법이다.










서평이나 독후감상문을 쓰면 책을 두 번 읽는 효과가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관점과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행위이다. 자신의 생각이 흐르는 물처럼 흘려버리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생각의 열매는 사색을 통해서 맺는다. 읽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져 자신의 의견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진정한 독서가 된다. 사색은 독서를 완성하게 만든다. 서평이나 독후감상은 사색을 통해 나오는 것이기에 생산적인 독서다.

서평은 책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감도를 그릴 수 있게 하며, 책 너머까지 사고를 확장시켜준다. 내용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해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망원경으로 통찰하는 것이다.










서평의 수준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형편없고 보잘것없는 서평이 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과정이다. 쓰면 쓸수록 글쓰기 기술이 늘고 자신도 성장한다. 하지만 책에 대한 지나친 맹신과 유명작가에 대한 맹목적 사랑은 자아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중국의 유명한 임제 선사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버리고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라는 말이 있듯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과 상식을 깨야 한다. 서평은 자신을 성장시킬 뿐 아니라 사색하는 동안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서평을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 올려보자. 공적인 서평이라면 심사숙고하게 되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쓰게 된다. 또한 서평을 잘 쓰기 위해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된다.
  










  
책을 읽는 데만 집중하면 사색이나 실천이 어렵다. 사색은 통찰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지만 삶에 응용될 수 있도록 가공이 필요하다. 다양한 직업과 색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인 대화를 나눌 때는 서로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을 할 때는 이해가 될 뿐만 아니라 사고가 폭발적으로 확장된다. 깊이 있는 지식, 진리 없는 진리에 대해 두려움 없이 말하기 때문이다. 
  
독서모임은 책 읽을 동기부여를 해주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서를 돕는다. 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다. 배움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발표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적극적인 독서를 하게 된다. 이해하려는 노력이 집중력을 이끌어내고 생산성 있는 독서를 만든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이는 책을 충분히 이해했을 때 가능하다. 독서모임을 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기에 아주 좋다.










읽고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은 일석이조의 유익이 있다. 상대에게 유익한 정보나 감동을 주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책을 잘 읽게 만들어준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보면 배웠던 지식은 하루가 지나면 70% 이상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읽고 배운 것을 가르치거나 다시 나누는 행위를 한다면 효율성 높은 생산적인 독서가 된다. 


가르치는 것이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이라는 말은 진실이다. 읽고 배운 것을 나눌 곳은 많다. 독서모임,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SNS 그 외에도 많다.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독서가 더욱 재미있어질 뿐만 아니라 책을 잘 읽을 수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지혜가 필요하다.

온몸으로 책을 읽고 실천하면 삶의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인생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다면
독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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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필요한 순간
저자 황민규
출판 미디어숲
발매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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