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엄마 지니 Apr 30. 2024

<면역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오래 앉아 있던 시간이 많아서인지, 움직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내가 의사는 아니니까 당연히 알 수는 없었지만, 필리핀 아웃리치를 다녀온 후 ‘사우나’, 한증막 이런 걸 무지 좋아하던 내가 목욕탕을 1년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정말 자주 안간다.


한번은 목욕탕에서 오랜만에 묵은 때를 밀었다가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내가 자주 가는 피부과가 있는데 #국홍일피부과 를 간다. 꼭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 가는데 한 여름에 아무 생각없이 20살에 길거리에서 팔던 핫도그를 사먹었다가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이 병원을 간 후 직방 단번에 나았다. 그 후 나는 몸에 이상이 아주 드물게 있지만, 있을 때마다 간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여드름 치료나 정말 피부가 이상해지는 뒤집어짐 증상이 몇 년에 한번씩 있을 때는 (아주 간혹, 단 한번이었지만) 여기를 간다. 가면 직방이다. 어쩌다보니 병원 추천을 하게 되었다. 그때도 선생님이 면역력 관련 주사를 2방이나 주셨다.


면역이 떨어진 건 코로나가 걸리고 나서 알게 되었다. 같이 비행기를 여러차례 번갈아 타고 갔어도 큰 둥이나 작은 둥이는 멀쩡한데 나만 코로나에 걸려서 진탕 혼났다. 정말 코로나에 걸리면 어지간히 아프던데 운동하는 곳의 원장님은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으셨고, 걸렸더라도 경미해서 몸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라고 하셨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은,


노인은 좀 통통한 게 좋다는 점. 오늘 가방을 보러 갔다가 거기 주인장을 온라인에서만 봤는데 정말 몸집이 작았다. 모델들도 여럿 봤는데 그들도 어지간히 몸이 조그마하고 말랐다.


그런데 “현재까지 연구결과들을 보면 노인들의 경우 약간 과체중이 오히려 사망률이나 질병 발병률이 더 낮다. 체중 증감의 폭이 클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자기 체질에 따라 약간의 과체중 체형이라도 평생 체중의 큰 변화 없이 산다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해서 체중의 변화가 큰 것이 더 나쁘다.” _95


막내를 조산하고는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최근에 주민센터에서 양치질을 하려는데 혈압기계가 보여서 다시 혈압을 쟀더니 역시나 아주 높은 고혈압이었다. 요즘 운동도 하고 컨디션이 꽤 괜찮은데 이상해서 심호흡을 여러번 하고 다시 쟀더니 정상범위를 아주 조금 빗겨간다.


이 책에서는 고혈압이라도 괜찮다고 한다. 소금도 섭취하라고 한다. 고혈압인 사람이 관리하는 법도 알려준다. 그냥 편안한 마음을 갖고 소금도 하루 필요한 양을 넘기지 않고 섭취하면 된다.


암이 걸렸더라도 마음 편히 생각하라고 한다. 처방받는 약이 몸에 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역시나 마음에 와닿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몸이 좀 찬 경우가 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야한다. 그래야 암이든 뭐든, 면역력이든 높이는 데 좋다.


야채를 자주 먹고,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하고, 자주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많이 먹는 게 좋지 않으니, 대사증후군, 비만은 몸을 아프게 할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다시 나의 몸을 돌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


매거진의 이전글 신경끄기의 기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