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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엄마 지니 Jun 03. 2024

<빛과 소금> : 당신의 이름은

크리스천 신앙잡지를 소개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뉴스를 보고도, 수없이 올라오는 SNS의 영상물을 보고도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자주 찾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크리스천 잡지를 읽고 소개하는 것이 제게는 참 귀한 시간 같습니다. 마음이 맑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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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가 예전에 보지 못한 ‘주제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어는 ‘이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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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저희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다고 다시 지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가끔은 내가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을 사용했다면 좀 더 다른 삶을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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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즐비하지만,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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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이 기타를 치며 담담히 부르던 노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오늘에서야 알 수 있었어요. 그는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의 재롱이 유일한 기쁨이었지만, 다섯 살의 아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들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식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히 배어 있는 노래를 작곡하는데, 그 곡이 바로 <천국의 눈물 Tears in Heaven>이다. 가사의 첫 구절,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너를 천국에서 만난다면 너는 내 이름을 알고 있을까?) 훗날 천국에서 아들과 재회할 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심정이 마음을 울린다.” _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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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인생을 사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데요. 가끔 세상 속에 제가 있을 때, 내가 잘 있나? 내가 바른 길을 가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한참 할 때가 있어요.


p.25에서는 그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사진에 찍어서 공유를 했으니 참고해서 보면 도움 되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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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롭게 안 사실은, 국립 현충원에 순교자들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 순교자의 이름 하나. 김예진

”1898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나 숭실전문학교를 다니던 그는 3.1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뒤 만주로 건너가 독립단에서 활동했다.“ _p.49


2. 순교자의 이름 둘. 신석구

”그는 유학자 집안에서 출생하여 사서삼경을 줄줄 외울 정도로 재주가 비상했다고 한다. 1907년 기독교에 입문한 그는 협성신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도사로 활동하며 미족 계몽과 민족정신 함양에 몰두했다. (…) 그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3.1 운동에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 _p.50


3. 순교자의 이름 셋. 주기철

”1897년 경상남도 창원군에서 태어난 그는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예수교대학 상과를 중퇴한 뒤 평양 장로신학교를 나와 (…) 1936년부터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목회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교회를 부흥시켰을 뿐 아니라 실천하는 신앙생활과 독립정신을 강조하면서 신사참배를 단호히 거부했다. (…) 일본 신상에 절하는 것은 나라를 버리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_p.50


그 외 일곱 분이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4. 순교자의 이름 넷. 전덕기

5. 순교자의 이름 다섯. 조만식

6. 순교자의 이름 여섯. 김영학

7. 순교자의 이름 일곱. 강종근


이렇게 ”국립현충원을 찾아 신앙과 양심을 따라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불사른 선조의 묘소를 둘러보며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들이 지금의 한국교회와 후손을 보면 뭐라고 할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깊은 침묵 속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눈물은 그들이 흘려야 할 눈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인데 말이다.“ _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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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앙잡지라서 그런지 영화가 소개가 됩니다. 영화 <레이디 버드> 그리고 영화 <차이코프스키의 아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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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도 영화를 한 편 보고 마지막 부분에 눈물을 흘렸어요.


저도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빛과 소금>을 매달 기다리며 어떤 부분에 대한 소개를 해주실까 고대하는 것 같습니다.


책은 출판사 두란노에서 제공받아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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