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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하 Nov 16. 2021

당신들의 노래가..

코리하 라이브 시즌2 여덟번째 이야기

글: 코하 / 그림: 리하


러블리즈가 해체를 했습니다.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그녀들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상씨가 프로듀스한 걸그룹이라는 말에

"노래나 들어봐야지."라는 느낌으로 앨범을 들어본 게 처음.

그리고 그 이후로 '나름 팬'으로 오랜시간을 지나왔네요.


예전에 처음으로 좋아했던 소녀시대의 팬으로 활동했던

조금 젊었던 그 시간들처럼 아주 열성적으로 좋아하진 못했어요.

그냥 앨범 나오면 사서 듣고 응원하는 이른바 안방팬,

기껏 콘서트 한 번 가본 게 전부인 팬이지만요.


참 고마웠습니다.

당신들의 예쁜 노래들 덕분에

삶의 힘든 순간에도 위로가 되었어요.


그러니 행복해주세요.

당신들이 내게 줬던 많은 행복들만큼

그동안 바쁘게 사느라 미뤄왔던 많은 것들을 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 주세요.

그러다 가끔, 노래도 불러주면 더 좋구요.


감사합니다.

러블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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