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승엽 Apr 19. 2024

4월의 혁명

4월 19일. 아침에 바라본 느티나무 가지는 

뭉게뭉게 잎사귀가 피어올랐다. 


2월만 하더라도 가지만 앙상했던

3월은 조짐이 보였지만 그래도 훌빈했던

그 나뭇가지들을 찾지도 못할 만큼 푸르름이 뒤덮인 나무라니


축적이라는 시간을 함유하고 있는 자연을 보고 있노라면 매번 경이로울 따름이다.

세포처럼 미세한 객체들이

어찌 이리 웅장하게 어울려 온 세상을 뒤덮을까?


4월 어느날 하루아침에 천지가 뒤바뀌었다. 


과연 '혁명'이로다.

작가의 이전글 6. 교육의 조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