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떻게 숨쉬는지 잊어버렸다.
그냥 들숨 날숨 마시고 뱉으면 되는데
내뿜기만 할 뿐 다시 삼키지 못했다.
흰 가운의 남자도,
머리 속을 톺아보던 여자도
하던대로 숨쉬라 할 뿐
왜를 설명하지 못한다.
어제도 당연했고,
방금도 멀쩡히 들여마신 숨이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다니
꺽꺽거리며 토악질을 수차례 하고서야
쇳소리와 함께 숨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눈물 고인 김에 한참을 울었다.
그제서야 네 덕분인 걸 알았다.
날았다곰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