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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SM쌤 Feb 06. 2022

학생부 세특을 위한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쓰기

2.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 기반 심화탐구활동의 중요성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

  간혹 우리는 대학입시에 성공했다는 주변의 사례를 듣고 부러워하며 ‘나(우리 아이)도 대학입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기도 한다. 우리가 성공적인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한다.”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학은 학생의 우수함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4가지의 전형을 시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가 내신성적의 우수함을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두 번째가 논리적 사고력의 우수함을 평가하는 논술전형 

  세 번째가 문제 풀이의 우수함을 평가하는 수능위주전형

  네 번째가 다른 전형들과는 다르게 학생의 종합적인 역량의 우수함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에 발표된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으로 인하여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로 증가했고, 학생부의 반영 영역이 축소되고, 자소서가 폐지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0~40%의 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그러므로 ‘정시의 시대가 돌아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끝났다.’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돋보일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점점 높아질 것이다.   

                                                                                                                                                                            


-탐구역량의 중요성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학마다 용어는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과 같이 4가지의 평가요소를 가지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평가요소가 더 중요한가를 따지기보다는 이러한 평가요소를 통해 대학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의 서문에서 서울대학교는 미래의 서울대 학생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하면서 그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학문의 탐구와 자신에 대한 탐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의 경우 탐구형인재전형에서는 ‘해당 전공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탐구역량을 갖춘 학생’ 선발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처럼 대학은 탐구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을 갖춘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탐구역량은 전공적합성에서의 탐구역량뿐만 아니라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에서 보일 수 있는 모든 탐구역량을 의미한다.      



-교과연계 심화탐구활동

  학생부종합전형이 시행된 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은 이 시점에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입시관계자들이 이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고 자부하며 각각의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어떤 학생과 학부모는 정확하게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인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몰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현혹되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 된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입시를 지도하며, 이제는 정말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교과 연계성을 무시한 심화탐구활동이 많이 이루어졌다. 도저히 고등학생으로서는 할 수 없어 보이는 깊이 있는 탐구활동(부모 찬스, 지인 찬스, 학원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결과)을 했다고 적혀있는 학교생활기록부도 간혹 눈에 띄기도 하였고, 도저히 이 과목에서 왜 저러한 활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활동이 왜 그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어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기록들도 눈에 띄었다. 예전에는 이러한 기록들이 학생의 뛰어난 역량을 나타낸다고 잘못 판단하여 학생을 높이 평가한 경우도 간혹 있어지만 이제는 대학 관계자들도 이러한 기록을 보면 '이러한 활동은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거나 '이 과목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이러한 활동이 왜 이 과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어 있지? 도저히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을 판단할 수 없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제는 각 과목에서 제시하는 성취 기준에 따른 심화활동이 필요하다. 물론 그러한 활동이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연계된 활동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굳이 그러하지 않더라도 그 과목의 심화탐구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충분하다. 그러므로 교과와 연계한 심화탐구활동이 매우 중요하며 대학 관계자들이 그러한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학생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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