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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고립청년의 자립과정 돕기

일하는학교 3단계 지원모델에 대해서

by 이정현

<자립달성까지 3단계 장기지원 모델>
일하는학교 는 경기 성남시에서 13년째 위기/고립상태의 청년들의 자립과정을 지원해왔습니다.
학교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다양한 위기환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1. 3단계 자립이행 프로그램
일상회복 >> 진로탐색 >> 취업&직업적응
일하는학교는 3단계로 이루어진 개별맞춤형 자립이행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청년을 지원하기보다 한사람 한사람 청년들의 <확실한 자립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각 과정은 약 1년간 진행되고, 청년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도하고 참여했던 과정을 한번 더 재참여하기도합니다.

2. 3단계 과정별 내용
1)<일상회복> 단계에서는 고립상태를 벗어나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작은 성취경험을 할 수 있는 일상적인 활동에 집중합니다.
사람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가는것도 중요과제입니다. 처음에는 대면프로그램 참여를 어려워하기때문에 온라인프로그램으로 시작하고, 진로취업 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으면서 성과압박에서 벗어날수 있게합니다.

2)<진로탐색> 단계에서는 진로의사결정을 하기위한 '자기이해'와 '다양한 진로경험'에 집중합니다. 성취경험이 없는 청년은 의사결정을 하기어렵고, 진로선택을 하더라도 진로확신을 가지고 실천해가기 어렵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거나 직업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오래 다니지않고 그만두게됩니다.
일하는학교 2단계 프로그램에서는 성취 프로젝트, 현직자멘토링, 직업체험, 인턴십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현실적이고 실천가능한 진로선택을 돕습니다.

3)<취업과 직업적응> 단계에서는 선택한 진로분야로 직업역량/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직업훈련/자격증 취득 비용등을 지원하고 스스로 구직활동을 할수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연습 등을 합니다.
중소 사업체와 연계하여 일경험인턴십을 통해 직업적응력도 키웁니다.
1년안에 3단계 과정을 다할수 없고 2년 3년에 걸쳐 진행합니다.


3. 왜 힘들게 장기지속지원을 하는가
위기/고립청년이 자립하는것은 수년간의 성장과 시행착오와 재도전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짧아도 3년 길게는 7년 정도의 시간이, 특수한 경우에는 더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위기청년들은 순탄하게만 나아가지 못하고 중단하고 포기하려는 시기를 겪습니다. 본인의 특성때문이기도하지만, 대체로운 위태로웠던 성장경험과 위기 환경때문입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부족을 탓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아내립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가족,집,학교,인간관계가 없다면 누구라도 배움에 집중하고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4. 자립달성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일하는학교는 3단계 자립이행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립달성>때까지 관계를 이어가며, 각각의 단계에서 마주하게되는 <위기환경>과 <진로과제>들을 청년과 함께 해결해갑니다.
자립달성을 하지 않고 중단하게되면, 위기상황이 다시 나타나게 되고, 이전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효과와 의미를 가지기 어렵게 됩니다. 힘들고 오래 걸리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의 <자립달성>까지 이어가려는 이유입니다.

2013년 인턴십기반의 진로탐색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일하는학교는 2019년부터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2023년부터는 고립은둔경험 청년들이 시작할 수 있는 일상회복프로그램도 열게되었습니다.

5. 솔루션
일하는학교의 핵심솔루션은 성취경험지원/일경험인턴십/지지관계지원입니다.
1)성취경험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작은것이라도 달성해보는 경험을 쌓아갈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지원입니다. 특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탐색/계획/실천/조정의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며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기도하기도하고, 담당 선생님이 함께 수행해주기도하면서 중단하지않고 끝까지해낼수 있도록 코칭합니다.

2)일경험인턴십
희망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본것을 넘어 직접 근무해보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을 높이고 실무역량과 관계형성역량을 높입니다. 어른과의 긍정적관계형성의 첫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50여개의 일경험참여기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하는학교를 통해 사회로 나아가 자립한 청년들이 진로멘토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6. 사업성과
2024년 일상회복, 취업지원,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총 60명의 청년을 직접지원했습니다.
일상회복 과정 참여청년들은 <외로움 감소>, <지지관계 확대>에서 뚜렷하게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고 정량화하기 어려운 <새로운 도전>과 <성취경험>도 다양하게 일어났습니다.

진로취업과정 청년들은 <진로준비도>,<진로희망>,<기초직업능력>,<구직역량>측면에서 높은 향상을 나타냈습니다.
12명의 청년들이 일경험 인턴십을 통해 직업세계에 진입했고,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 대한 후속지원도 이루어졌습니다.



7. 2025년의 목표
2025년, 3단계 자립이행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70명의 청년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20명의 청년은 일상회복과 관계형성
20명의 청년은 강점발견과 진로선택
20명의 청년은 직업기술과 첫취업
10명의 청년은 직업적응과 근속
이런 목표로 지원해갈 계획입니다.

기초컴퓨터활용교육과
인문학프로그램을 신설해 성취경험과 역량개발지원을 더 확대하려고합니다.

8. 소요예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각 과정에 2명 이상, 총 7명의 선생님들이 필요하고, 각 사업비를 포함해 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위한 필수예산은 약 6억원입니다.
그중 공익재단 지원금 등으로 3억원, 수익사업으로 1억원, 조합원회비/기부금으로 2억원을 충당해야 합니다.
다른 예산들은 확보되었고 <기부금>만 확보액 1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 미달상태입니다.

9. 후원자 참여프로그램 slow steps diary
자립이행 청년들의 작은 성취과정을 후원자/조력자님들이 함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2024년 3명의 청년과 40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습니다.

위기극복과 자립과정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성장과 노력에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의 힘이 가장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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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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