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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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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랑 Dec 13. 2019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우리는 산책을 했어요.

그는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고 했고 저는 여신이 미소짓고 있다고 했지요.

우리의 바보같은 투닥거림은 꼭대기에 오를 때까지 이어졌고 언제나 달콤한 키스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 사람도 저와 같은 달을 보고 있을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달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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