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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기자 Jan 28. 2019

우리는 말 한 마디에 서로 손을 잡은 것마냥

브런치를 시작하며

글쓰기를 잘 못하는데, 어쩌다보니 글을 쓰는 일이 꽤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신문기자로 9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로 일하는 동안 수천 건의 기사를 썼을텐데, 글쓰기 실력이 더 퇴보한 것 같습니다.

'말했다, 밝혔다, 주장했다, 덧붙였다,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고 있다, 목소리가 나온다, 할 전망이다, 귀추가 주목된다,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인 셈이다'를 열심히 조립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아주 조금 가지고 있던 글쓰기에 대한 흥미도 다 달아났습니다.


이 공간은 쓰는 저도 즐겁고, 읽는 남도 즐거운 사소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말 한 마디에 서로 손을 잡은 것마냥, 서로의 곁에 서줄 수 있는 그런 말과 글을 주고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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