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기록/ 사진에세이
그거 아세요.
돌아갈 집이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말이에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이 참 많고, 볼 것이 많고, 놀 것이 많지요.
그러나 세상의 그 모든 즐거운 것이 참된 평안을 주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영혼은 돌아갈 집에서 그 평안을 얻지요.
하루를, 삶을 단단히 살아낼 수 있는 까닭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에요.
세상이 치이고, 불행에 얻어 터질 때 당신은 누구에게 전화를 거나요.
당신은 어디에서 숨을 쉬고 안식하나요.
이내, 탕자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