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반듯하게 성취하려는 뜻이 있다면, 다른 것은 전혀 필요치 않다는 그의 말은 글을 쓰려는 사람 누구나 새겨들을 만하다.
원고지,정자체,싸인펜,10분,5명 필우
비단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작가만이 새겨 들어야 할 문장은 아닌듯하다. '자신을 지켜 내는 것'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일을 받쳐주는 근본이라 생각된다.
다른 이가 쓴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는 것이 필사이다. 하지만, 누군가 멀리서 필사하는 나를 바라본다면 정말 시간 낭비라 여길 수 있다. 그러면 어떠한가? 좋은 문장을 가슴과 손에 새기고, 그 문장을 자신에 대입해 보는 과정이 숨어 있으니 필사하지 않는 자는 결코 모를 혜택이다.
잊지 말자. 나 자신은 가장 먼저 아끼고 지켜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이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기본 중에 기본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