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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딩 Mar 23. 2021

난 왜 계속 면접에서 실패할까?

혹시,이런 거준비해보셨어요?

이번 포스팅은, 구직과 이직에 수많은 실패를 맛보고 좌절하는 청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작성해본다.


때는, 2017년 10월.


첫 회사에 재직한 지 6개월 만에, 모든 회사의 프로세스와, 나의 발전성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직 전선에 뛰어들었다.


2017년도 2월 졸업생

인턴경험 X

어학전공 (이공계 X)

구매 총괄 경력 6개월 차


위의 조건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주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면접으로 이어져도, 면접에서 떨기도 하고, 정말 경험이 부족하기도 해서 한동안은 쓴맛만 보았었다.


지금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때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간단히라도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PPT 들고 가기.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간단히라도'이다.


다대다 면접이라면 X

면접에 꼭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직무 외에도 적용 O


해외에서 인터뷰 보거나, 외국계에서 많이 진행하는 일대다 혹은 일대일 면접 시 추천한다.


PPT에 들어가면 좋을 정보들은 굉장히 기본적이다.

- Overview Introduction 전반적인 자기소개(백그라운드)

- Personal Life 내가 개인적으로 가치를 두는 것(다국적 기업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성격도 보기에, 흥미로워하는 편이다)

- Career Growth (본인이 그리고 있는 커리어 패스)

- Why XYZ Company? (왜 이 회사인지 - 나중에 왜 내가 뽑혀야 하는지도 직결)

- How will I get a fast start in role (내가 어떤 식으로 이 롤에 빠르게 적응할 것인지)

- 30-60-90 days plan (초년생들에게는 30-60-90일 수습기간 플랜, 시니어는 Business Plan)

- Do you have any questions?


위처럼 표지 포함 10장 내의 PPT를 들고 들어가면, 그 면접에서 후회한 적이 없다.


PPT를 들고 면접에 들어가는 장점은:

1. 면접관이나 면접자나 서로 조금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PPT를 들고 들어간 면접은 PPT를 다 발표하고 질문받고 면접을 끝나는 데까지 최소 4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까지 면접을 본 적이 있다. 면접자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 준비 안된 면접관들도 많고,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면접자들도 많아서, 서로 시간 낭비할 일이 줄어든다. 적어도 발표 연습이라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2. 면접관의 기억에 더 잘 남는다

    정말이다. 합격 불합격에 관계없이 면접관에게 더 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언가를 준비해왔으니 성의 있어 보이고 더 회사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3. 내가 만들어 낸 PPT로 면접관의 질문과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

    이미 내가 틀을 만들어놓은 것이기에, 그에 따른 예상 질문을 준비할 수 있다.

4. 본인이 그리고 있는 커리어에 대해 명확하게 보여주며 말할 수 있다. 

    말로만 이야기하면 불명확해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왜 회사 A에서 B로 이직을 했는지, 지금 현 회사에서 이직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입사를 한다면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 구두로 언급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다.

5. 자료를 만들면서 내가 어디가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외에도 수많은 장점들이 있다.


단점을 말하자면,

1.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 원래 면접 준비에는 그러하다

2. 명확하지 않게 만들면 안 만드느니만 못하다

3. 귀찮다 - 취업은 왜 하나

4. 정말 가끔, 면접관들이 보기 싫어하거나 무시한다 - 그런 회사들은 걸러라



경험담으로, 나 외에도 지인분들이 면접 준비하실 때 써보았는데, 나중에 합격 이유가 PPT를 준비한 성의와 진정성 있는 발표로 인해 최종 합격되신 분도 있다.

    

혹, 본인이 면접에 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 방법을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다음 포스팅은 일하면서 겪어본 다양한 힘들고 기뻤던 일과 상사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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