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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딩 Mar 14. 2022

안녕하세요, 프로이직러 해딩입니다.

코시국에 두 번 이직!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잠시 쉬었던 현재 해외 취업 및 이직 무료 컨설팅을 다시 진행해보려 합니다.

4월 인원 모집 마감 - 3/29 화요일 한국 저녁 8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rrykaylee/222672403118)


이번 글은 정보성 글보다는 코시국 이직 기록입니다.


코시국에 두 번 이직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




A회사 - 2019년 12월 입사

B회사- 2020년 10월 입사

C회사- 2022년 3월 입사




A회사의 이야기 - 영업개발


2019년 9월

헤드헌터에 연락을 받아 A회사의 영업개발 직무로 면접을 보았다.

4차례의 면접 후에 최종 합격을 받고, 12월에 입사했다.


2020년 1월

코로나가 터졌다.

정확히는 2019년 11월에 발생했으나, 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 1월.


2019년 12월

막 이직을 해서 A회사에 입사했고, 1월 중순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KO(Sales Kick Off)를 다녀오며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는데, 그 기점으로 코로나가 퍼질 줄이야.


A회사는 스타트업인 만큼 업무에 대한 체계와 리소스가 매우 부족했다.

더불어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업은 더욱 힘들어지며, 커리어 인생 처음으로 제일 우울하고도 속상하고 효율 없이 바빴던 시기를 보냈다.

현시점(2022년 3월)으로 보아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배웠다.


그렇게 하루, 한주, 한 달을 버티는 힘을 배우며 보내다가 2020년 6월, B회사의 리크루터에서 연락이 왔다.


4차례의 면접은 꽤 빠르게 진행되어 6월 말에 최종 합격을 받았으나, 비자상의 지연이 생겨 2020년 10월에 B회사에 입사했다.


그렇게 면접 볼 때마다 항상 질문(지적)을 받는 1년 미만의 재직기간, 짧은 10개월의 재직이 끝났다.




B회사의 이야기 - 갱신 영업


2020년 10월, 입사 첫날.

매니저가 심상치 않다. 면접 볼 때 없던 매니저가 생겼다.

같은 날 입사해서, 이 사람이 내 매니저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앞으로 혹시라도 이직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이 사람이 어느 회사에서 재직하는지 확인하고 진행할 것이다.


입사 3주 차.

입사한 첫 분기에는 타겟이 설정되어있지 않고, 업무 트레이닝이 5주 차에 스케줄 되어있는데 업무를 시작하라는 억지를 받았다.

갱신 영업에서 제일 중요한 견적 시스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 지를 못했는데, 업무를 하라 하니.

까라면 까야죠.

이리저리 물어가며 어찌어찌 견적 시스템을 알아가서 업무를 시작했다.

오피스 출근이 아닌 재택으로 받는 온보딩은 최악이었다.


2020년 12월, 4분기 마감.

연말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업무 지장이 생겨 90% 정도 성과를 냈다. 욕먹었다. 백 프로 달성을 하면 욕 안 하려나.


2021년 3월, 1분기 마감

마켓당 200% 이상의 초과 달성을 했다. 여전히 욕먹었다.


2021년 6월, 2분기 마감

1분기보다는 적지만, 170% 이상씩 초과 달성을 했다. 욕도 여전히 먹는다.

인격적으로도 욕을 먹었다. (외모 지적, 가스 라이팅)

여러 상사들을(9명) 거치며 처음으로 인간관계의 힘듬을 일에서 겪었다.

나만 힘든가 싶었는데, 다른 동료들 모두 같거나 더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21년 7월, 3분기 시작

매니저가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며, 팀 분위기가 유해졌다.


2021년 9월, 3분기 마감

110% 이상씩 초과 달성을 했다.

분기 마감을 하고 휴가를 다녀왔는데 매니저가 나갔다.

아무런 말도 없이 나가더니 이직을 했더라.


2021년 12월

B회사의 리크루터에서 연락이 왔다.

총 7차례의 면접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최종 합격을 받았다.

연말 연초이다 보니 진행이 조금 딜레이 되며, 2022년 3월에 C회사에 입사했다.




C회사 이야기 - 영업개발


입사한 지 3주 차이고, 첫 달은 트레이닝 기간이라 아직은 여유롭다.

3주 차부터 슬슬 업무를 시작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되면 어떻게 될지, 어떤 힘듬이 있을지 이미 예상되지만, A회사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팀원들도 좋고, 매니저도 괜찮다.

제일 좋은 건 오피스 출근이 가능하다는 거!

처음으로 위워크에 입주한 오피스여서, 무료 커피도 제공되고, 오피스 나와있는 동료들에게 궁금한 거 바로바로 물어보고, 같이 점심도 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낀다.


A회사에서 영업개발 업무로 그렇게 고생했으면서 왜 또 영업개발로 가는지 스스로에게도 궁금했다.

C회사는 A회사와는 다르게, 준비된 팀과 리소스가 있다. 내가 뛰놀을 발판이 마련되어있다.

A회사에서의 쓰디썼던 힘듬은 내 능력 부족보다는 준비의 부재였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해보고 싶다.




코시국 이직기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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