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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이 가장 빛날 때

by 조현미




민지와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창밖을 보던 민지가

―엄마!

하고 소리쳤다


버스 안 사람들 눈이

민지 눈을 따라갈 때


세상 가장 따뜻한 금빛 미소 보았다


전동차에 탄 야쿠르트 아줌마가

환하게 웃고 계셨다


민지네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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