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밌는걸 이제야 알았다니!”
우리에게 대중적인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월드컵 기간이 되면 모두가 TV앞에 모여 열심히 응원했던 모습이 떠오를 텐데요. 하지만 과거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1921년 영국에서 축구 금지령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894년 영국의 활동가 네티 허니볼은 초기 유럽 여자 클럽 BLFC(British Ladies Football Club)을 창단하고, 여성 탄약 노동자팀을 위한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한 번의 경기에서 5만 3천 여 명 정도의 많은 관중을 이끌며 BLFC는 여성 축구의 황금기를 맞이해요.
하지만 1921년 '축구는 격렬한 종목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부여된 신체의 의무, 생물학적 의무인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여자 축구 경기를 금지하는 금지령을 내렸어요.
1930년이 되어서야 여자축구가 조금씩 시작되었고, 2차 세계 대전 후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여자 축구 리그를 시작했으며, 1971년 영국에서 여성 축구 금지령이 해제되고 이 후 미국 여자 축구 타이틀 IX법에 의한 교육으로 의무화시키며 여자 축구의 활성화가 시작되었어요.
최근 국내에서도 ‘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팀스포츠 참여 모습이 보여지고 있고, 실제 여성축구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함께 Z세대를 중심으로 여성 팀스포츠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네티 허니볼의 활동에 영감을 받은 스포츠콕이 새롭게 준비한 풋살 액티비티 ‘허니볼FC’!
그 첫 시작인 체험단 프로그램 현장을 에디터 우기가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해요!
화요일 오후 7시. 퇴근 후 하나둘씩 신도림에 위치한 ‘신도림 로꼬풋살아레나’에 모였어요. 도림천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자차를 이용하는 멤버는 풋살장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할 거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대로변에서 한블록 떨어져 있어 풋살장을 오는 길이 다소 어두워 두려움을 느끼는 멤버도 있을텐데요,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땐 지하철역에서 멤버 또는 스텝과 동행하여 이동할 예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즐겁게 축구 하려다가 다치는 것 만큼 속상한게 없어요. 꼭! 트레이닝을 하기 전, 몸을 충분히 풀어야 부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요. 오랜시간 업무를 하느라 뻣뻣하게 굳은 몸을 풀기위해 허니볼FC의 첫 웜업은 사다리를 이용한 스텝훈련을 진행했어요. 처음해보는 스텝훈련이지만 허니볼FC의 풋살 마스터 수진쌤의 코칭을 받으며 천천히 스텝을 밟다보니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할 수 있었어요. 이어서 콘을 활용한 틱택톡게임을 진행했는데 빙고를 맞추기 위한 두뇌싸움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몸에 열을 올릴 수 있었어요. 이후 수진쌤을 따라 추가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웜업을 하며 놀란 근육들을 풀어줬어요.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돼야 하기 때문에 2시간씩 기본기 훈련을 했다고 할 정도로 축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 허니볼FC 멤버들도 수진쌤의 시범과 코칭을 받으며 볼터치-드리블-패스-슈팅 4가지의 기본기 훈련을 진행했어요.
발바닥, 인사이드, 시저스 동작을 통해 볼터치와 관련된 훈련을 먼저 진행했는데요. 공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실수가 많았어요. 하지만 모르면 옆에서 수진쌤이 천천히 자세부터 가르쳐주기때문에 괜찮아요! 함께 동작을 따라하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볼터치하는 감을 배웠어요. 이후 볼터치때 배운 동작을 바탕으로 드리블을 진행하면서 볼을 가지고 자신있게 콘 사이를 가로지르는 멤버들도 있었어요.
패스 훈련을 진행할 때 2명씩 짝을 만들어서 진행했어요. 서로 인사이드 패스를 할 때 발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패스 감각을 익히도록 연습했어요. 패스까지 완료되면 앞에서 배웠던 드리블을 활용해 드리블 후 슈팅까지 개인당 3골 목표로 진행했어요. 잘못된 자세나 드리블이 나오면 옆에서 수진쌤이 개인별로 피드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실수했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모든 트레이닝이 끝나고 조끼로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어요. 처음 공을 차보는 멤버, 기존에 축구를 했던 멤버 구분없이 모두가 공과 함께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미니게임이 마무리 되었어요. 게임이 종료되면 수진쌤과 함께 경기장을 천천히 걸으면서 호흡을 가라앉히는 쿨다운 시간을 가지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어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전에 직접 혼성 풋살팀에 참여해서 코칭을 받았었는데요. 혼성 풋살팀 멤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해보지 않아서 축구/풋살의 재미를 몰랐구나”라는 것이었어요. 함께하던 여성 멤버들이 첫 수업 후 축구에 재미를 느끼고 축구 영화까지 찾아볼 정도로 열정을 가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에요. 여자라서, 해보지 않아서 축구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대신 함께 배우고 경기에 집중 하다보면 어느새 머릿속에는 축구로 가득할 거에요.
여성 축구/풋살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콕에서 준비한 ‘허니볼FC’. 앞으로 허니볼FC와 함께 축구/풋살을 즐겁게 경험하면 좋겠어요.
체험단 평가 후 MD가 전하는 소식!
정규 프로그램 오픈 전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위해 진행한 체험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정규프로그램에서 반영될 개선 사항을 미리 알려드릴게요!
#시간 배분: 체험단 진행으로 1.5시간이라는 시간 안에 4주 과정의 수업에 대부분을 보여주려 했던 부분에서 배분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어요. 4주 과정 커리큘럼은 보다 느슨하지만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운동강도, 그리고 선생님과 멤버가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게요.
#게임 진행: 이 역시 시간 배분 문제로 발생된 건으로 정규 프로그램 진행시 4:4 게임 진행이 진행될 예정이고, 각 팀은 레벨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도록 구성할게요.
#위치안내: 오시는 길과 주차 안내사항은 공지사항에 업데이트해두었고, 오시기 쉽도록 사진까지 첨부해두었어요:)
#샤워실 및 탈의실: 관련된 안내사항도 공지사항 전달시 함께 전달하고, 처음 입장하는 멤버들에게 한 번 더 현장에서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