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뮤직힐링 Dec 14. 2018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푼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통한 워라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사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오늘도 직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출근해서 이제는 익숙해져야 할 감정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고 나를 누르는 습관만 늘어났다.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으며, 말하기도 싫은 직장생활은 삼불원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남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점을 잡혀 끌려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약점을 보강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그 마음을 유지시킬 수 있는 여가시간. 곧 워라밸은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워라밸의 삶을 산다면 점점 일에 지쳐가는 주변의 친구들과는 달리 당신의 얼굴에 생기가 돌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그만큼 강한 원동력을 선사한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래저래 닳아 부지불식간에 지나가고 있는 인생을 누구나 살고 있다. 숨 막히고 우울한 경쟁 사회를 견뎌내어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생활의 숨구멍을 찾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런 방법은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나는 랩을 써보는 것을 권한다. 음악의 선율들도 중요하지만 강한 비트에 몸을 싣고 나의 마음의 응어리진 부분을 랩 가사로 만들어 보는 것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타계할 방법을 찾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랩은 유달리 점잖은 성향에 반기를 들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랩은 결국 길거리 언어로써 탄생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모태를 이루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힙합 역사학자인 윌리엄 젤라니콥는 랩은 “쓸모없는 인간의 소외된 표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랩은 서민들이 사용되어온 관습적 표현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시인은 자신이 주변에서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자신만의 언어를 창조한다고도 한다. 즉, 관찰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창조한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한 또 다른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쓰는 언어는 자신과 같은 부류에게 알맞지 않다고 판단한 그들은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언어를 재창조하게 된 것이다. 힙합은 자신들만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새로운 언어로 구축하여 탄생되었다. 그러므로 랩은 혁명 정신을 이면에 갖고 있다. 래퍼 커먼은 “힙합엔 정말 큰 힘이 있다. 그건 정부도 막을 수 없다. 악마도 막지 못한다. 음악이고, 예술이고, 사람들의 목소리니까. 랩은 온 세상에 쓰이고 세상은 그 말을 인정한다. 그러면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랩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을 담아 전파된다.


한편으론 거친 랩의 가사는 간혹 고된 현실을 실제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필요하다. ‘금기 표현’ 또한 랩에서는 없어선 안 될 중요 요소이다. 사람들이 생활에서 실제로 쓰는 말을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갖다 쓴다. 그래서 어떤 이에게는 그 지독함이 가슴속에 와 닿아 현실 속에 녹아든다.


한국에도 주 중에는 엔지니어였다가 주말이 되면 힙합 듀오로 변신하는 이들이 있다. 현대 엔지니어링에 근무하고 있는 최 대리와 윤 대리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힙합듀오 ‘타이쿤(TycooN)’의 멤버로 이들은 스스로 래퍼(Rapper)와 엔지니어(Engineer)를 합친 래피니어(Rappineer)라고 소개한다. 회사 생활을 하며 곡 작업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꾸준히 연습하며 퇴근 후 밤늦게까지 곡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최 대리는 “회사 생활을 하며 받은 영감들이 곡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일과를 랩으로 풀어내다 보면 피로도 풀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 대리는 “입사 7년 차인데도 지치지 않는 비결은 힙합 덕분인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했고, 윤 대리는 “나이가 들어도 힙합 비트에 몸을 실을 수 있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회사와 자신의 음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람들이다.   

  

일기를 쓰는가. 아니면 어디에 작게나마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가. 오늘부터라도 일기를 쓰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사소한 것이라도 좋고 특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더 좋다. 강한 말도 좋고 욕도 한번 시원스럽게 써보자. 스트레스도 풀지 않으면 계속 쌓이는 법이다.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응어리를 풀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응어리가 모이고 모여 이야기의 소재가 되고 당신만의 음악을 만들 기초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일기를 그대로 랩의 비트에 맞추어 읽어보자. 랩의 비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힙합 음악의 인트로 부분을 무한 반복하여 계속 틀어 놓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사를 ‘오토랩’이라는 어플에 사용하면 더 리얼하게 느껴진다. 지금 당신의 핸드폰에서도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어플은 두 가지 모드가 있는데 그냥 비트에 맞춰 랩을 녹음하는 모드와 문장을 말하면 그것을 랩으로 바꿔주는 모드가 있다. 당신이 지금 만든 가사에 맞춰서 녹음을 해보자. 꽤 그럴싸한 랩이 순식간에 만들어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듣는 것만은 이제 그만, 이제는 해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