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에 주목하라.
베이비붐 세대의 문화 소비 성향 및 여가 소비 현황
베이비붐 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서 이들은 2016년 기준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한다. 정치·사회적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공통으로 겪은 일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1960년대 빈곤의 시대를 거쳐 1970년대에 유신시기를 맞이하였다. 1980년대에는 사회에 진출하여 산업화의 경제적 풍요로움과 민주화의 열망 사이에서 갈등했고,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경제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최대 피해자 집단으로 부상하였다
베이비붐 세대와 이전 세대의 차이.
베이비붐 세대는 여러 측면에서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교육, 소득, 소비 수준이 높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 부족을 우려하는 기존의 견해들과 다르게 이들의 연금 가입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이들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과 생활 의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년기를 자기실현 기회 또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 여긴다 그리고 이들은 문화 활동에 대한 선호가 더 크다.
베이비붐 세대의 문화 소비 성향
베이비붐 세대는 문화 자본이 많을수록 보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 소비를 한다. 이 이론을 토대로 진행한 연구에서 ‘학력’과 ‘태도’라는 베이비붐 세대의 문화자본 변수는 문화 소비의 유무와 빈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졌다. 그중에서 문화자본 변수인 ‘학력’은 대중문화 및 고급문화의 소비 유무와 관련되었으며, ‘태도’라는 변수는 대중문화 및 고급문화의 소비 유무와 소비 빈도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문화 소비 형태가 문화 자본 보유에 따른 고급문화 중심의 배타적 소비가 아니라,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개방적인 소비임을 의미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여가 문화 소비 현황
하지만 현재 베이비붐 세대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지는 못하다. 문화체육관광부 ‘2016 국민 여가활동 조사(2017)’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인 50대 60대 모두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으로 TV 시청 또는 라디오 청취를 꼽았다. 또한 평일 여가활동에서 50대와 60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쇼핑 및 외식/ 산책 및 걷기를 여가활동으로 가장 높게 선택하고 있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여건이 된다면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꼽았다. 85.2%로 월등히 높은 비율이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도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앞의 조사에 따르면, 5~60대의 SNS 활동은 19.4%, 20.6%로 전체 세대에서 상위권의 비율 차지했다. 또한 미디어 패널 조사에 따르면 50대는 2011년 대비스마트기기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53.1분이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더 주목받아야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고비용 여가 문화를 즐길 만한 경제력을 지니고 있는 인구가 이전 세대에 비해 많다. 이들의 연금 수령 시점인 2020년에는 이들의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곧 이들의 삶에서 여가 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사회에 새로운 소비 주체가 탄생함을 의미한다. 지금은 밀레니얼 세대에 다들 집중하고 있지만, 이들의 문화 소비 성향, 경제력, 그리고 인규 규모를 생각해봤을 때, 이들의 영향력은 비슷하게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베이비붐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 세대에 가깝기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력 자체가 베이비붐 세대에서 나온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으므로 두 세대의 영향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참고 문헌
* 조현승 외 (2015).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로 인한 고령층 소비구조 변화와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산업연구원.
* 김신영 (2013). 「노령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판별요인분석: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통계연구』, 제18권 제1호, 한국연구재단.
* 문화체육관광부(2017). 『2016국민여가활동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실 이글은 수업 과제로 내가 작성한 레포트 내용 중 일부를 요약한 내용이다. 베이비붐 세대에 관심이 생겨 조사하고 작성했는데, 과제로만 제출하기에는 아쉬워서 블로그에 남긴다. 논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다소 문체가 딱딱하고, 대안 부분과 결론 부분을 생략하여 글이 갑작스레 끝난 느낌이 들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