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룡자식
내 자식이 개천에서 난 용이 되거든 부모가
탯줄 끊듯이 인연을 끊어주자.
개룡남 개룡녀는 개천에서 영웅이다.
그들의 속내를 보면 시커멓다 못해 썩어 문드러져있다.
지방 개천에서 자기만 바라보면 시뻘건 눈을 뜨고
콩고물을 바라고 있는 부모 형제들,
자식이 잘났음에 감사하고, 혹여 개천으로 돌아올까
마음 졸이며 인연을 끊어줘라.
그게 용이 살길이다.
거머리처럼 계속 들러붙고 그 용은 개천으로 끌려 내려가 파묻힌다.
상처를 끌고 올라간 생존자,
부모의 희생, 측은함을 이용하면 개천에 묶인 용이다.
부모의 공으로 간주하지 말고 그들의 노력에 인정과 존중을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