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어보자
[서평] 걷다 느끼다 쓰다 - 김욱
'나도 언젠간 작가가 되고 싶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보고 싶다.'
그런데...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터...
나는 정말 많이 생각해 봤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던 중, '걷다 느끼다 쓰다'를 만났다.
작가님은 은퇴 이후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나의 지적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부수입을 위해서.. 책을 써보라고.. 작가가 되라고 말한다. 이 얼마나 현실적인가..
그렇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직장인이 어떻게 글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한 실용서였다.
시간도 없는 직장인이 어떻게?
그건 바로... 책을 하루에 2 꼭지씩만 쓰면 된다고 한다.
(꼭지 : 소제목을 일컫는 출판 용어)
그러다 보면 금방 쓴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시간관리법인 '뽀모도로'를 글쓰기에 적용해 25분 쓰고 쉬는 시간 5분.. 이렇게 2번씩 써보라니... 역시 무엇이든 조금씩 꾸준히 하면 못할 것이 없나 보다.
책을 쓸 때 책에서 언급된 하기 내용을 참고하여 쓰면 좋을 것 같다.
- 주제가 참신성이 있어야 하며,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또한 수많은 간접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그에 맞는 책 쓰기 재료를 모아야 한다.
그래서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여행도 하고 소모임에서 토론도 하는 등 많은 글감을 찾고 관찰을 통해 항상 책의 소재를 찾아야 한다.
- 내가 쓰고 싶은 글도 좋지만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을 써야 한다.
그렇기에 예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책을 써야 한다.
- 내가 이미 작가라는 생각을 갖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말하는 것부터 행동하는 것까지 나의 태도가 바뀐다. 또한 주변 모든 것에서 책의 소재를 찾으려 하기에 주변의 것들을 관찰하는 시각이 달라진다.
-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
책을 재미있게 쓰기 위해서는 인용을 적시 적소에 이용하며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기 때문이다.
- 무엇 모다 글은 쓰는 순간 행복해야 한다.
우리가 책을 쓰고 글을 쓰는 이유도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책 쓰기는 무미건조한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내 인생을 바꿔 줄 가장 가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서두에 인세를 받고 유명해지고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쓰라고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책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겪게 되는 자신의 엄청난 변화가 중요하다.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나도 전문가가 되어보자!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 보면 많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혹자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반복을 통해 내용이 내 머리에 자동으로 주입되는 느낌을 받았다랄까...
이 외에도 출간 기획서를 내는 법, 베스트셀러가 되는 법, 글쓰기 15단계 비법 등 실제 책을 쓰는 과정에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으니 누구나 나처럼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