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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Apr 11. 2024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돌고래의 꿈 품다

SQL 게이트 서비스를 개발하는 체커CHEQUER는 2016년 12월 공동 창업자 3명이 만들었다. 그중 양용성 이사가 체커에 합류하기 전 제주도로 이주해 살고 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원격근무가 실현됐다. 218년 현재 체커는 서울시 강서구와 제주도 표선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18명의 직원은 이 두 장소뿐 아니라 원하는 곳 어디에서도 일할 수 있다.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사무실이 있는 슬로워크Slowwalk는 100여 명의 직원을 둔 IT 기업이다. 직원들은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사무실 출퇴근을 선화하는 직원은 '나무늘보', 그 외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직원들은 '돌고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서울, 제주 등 어디에서든 일한다. -

<밀네니얼의 반격>, pp.244~245







"원하는 곳 어디에서도 일할 수 있다"


듣기만 해도 감미롭다. 귓가를 울리는 이 달콤한 말이 갑자기 카를 마르크스를 소환했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라는 그 말을. 그는 본인의 철학이 담긴 공산주의의 생산 분배의 원칙을 말할 때 이것을 부르짖었다. 




능력에 따라 일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같다. 하지만 물건을 만드는데 노동력을 제공한 사람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가져간다고?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뭔가 찜찜하다. 



내가 생산 것의 60%만 필요하다고 해서 나머지 40%를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남을 준다? 단지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낯모르는 사람이 가져간다고? 일할 맛이 안 날 것 같다. 




"원하는 곳 어디에서도 일할 수 있다"는 이 장밋빛 명제가 가능하려면 '원하는' 과 '어디에서'라는 단어에 걸맞은 능력이 겸비되어야 할 것이다.

디지털 능력이 리부팅되어야 함은 물론 고도제한을 견딜 수 있는 체력도 갖춰줘야겠지.






팀 페리스가 쓴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 꽂혀 주 4시간의 노동을 꾼 적이 있다. 팀 페리스처럼 내가 원하는 어느 곳에서든 디지털노마드가 되어 일하고 싶었다. 




디지털 기능과 관련된 것을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배웠다. 노션, 캔바, 블로그 쓰기, 썸네일 만들기, 전자책 쓰기, 줌 활용하기, 챗GPT와 관련된 생성형AI융합교육지도사 교육까지 받았다. 


미드저니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까지 배워 <AI ART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되기>라는 책까지 썼다. 




내친김에 미드저니와 deepl까지 이용해 영어까지 있는 한영동화책까지 썼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은 중단했지만 수요일마다 원어민을 우리 학원으로 내원하게 해 영어까지 배웠다. 이 모든 것이 디지털노마드가 되어 여행하면서, 장소를 달리해 가면서 주4시간 일을 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 때문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요원해 지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꿈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돌고래'가 되는 게 나의 최종 목표이다.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돌고래의 꿈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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