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실명이 아니라 닉네임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많다.
닉네임을 지정하라고 할 때마다 대충 그때그때 생각나는 닉네임들을 넣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꽤나 고민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인스타에서 본 '그럴듯한 인디밴드 이름 짓는 법'을 활용하고 있다.
[지금 입고 있는 하의 컬러 + 마지막에 먹은 음식]을 더하면 된다.
지금 나는 꽃무늬 원피스에 자몽주스를 마시고 있으니 '꽃치마주스'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다.
다른 서비스와 동일한 닉네임을 쓰거나, 실명을 그대로 쓰거나, 앞에 보이는 사물 그대로를 넣을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 닉네임은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특히나 회원가입 단계에서 닉네임은 회원가입 시간을 끌게 하는 요소이기도하다.
여기어때의 경우에는 이런 pain point를 알았는지 추천 닉네임들을 먼저 제시해주고 있다.
추천 닉네임은 형용사+명사, 명사+명사를 조합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특이하고 재치 있는 닉네임들을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닉네임을 고민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여거어때의 경우 예약할 때 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닉네임의 주 사용처는 리뷰라고 생각한다.
어떤 개인 정보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마음 편히 닉네임을 활용하여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닉네임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맹업체에서 좋지 않은 리뷰를 남긴 고객을 특정 지어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하는 등(그럴까 싶지마는..)의 이슈를 포함하여 주목적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야놀자 외 대부분의 서비스가 닉네임을 직접 입력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추천 닉네임으로 닉네임을 등록한 비율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