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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몬 Nov 04. 2023

이룬 것이 없어 보여도


당장에 이뤄낸 것도 이룬 것도 하나 없이 느껴진다. 과거에 내가 상상하던 30대 초반은 꽤 많은 것들을 이뤄낸 삶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은 그저 물질적이고 숫자로 셀 수 있고 눈에 보이는 것들만 기대한 것은 아니었을까.


나 스스로도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느끼며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금요일이 되었다. 여전히 이뤄낸 것은 없을지라도 기대와 소망이 생기는 주말이랄까. 매일 씻고, 스스로를 정돈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면서 삶을 가꾸다 보면 무언가는 되어 있겠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부르신 것이 아님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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