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책이 나온 지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책으로 인해 빚어진 크고 작은 감사한 일들이 많았어요. 독자분들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항상 기대와 희망없이 어떤 일들을 시도해보곤 합니다. 얼핏 염세적으로 느껴지는 이 말은 ‘안 되면 말지 뭐.’라는 뜻과 상통하기도 하죠. 사실 결과에 태연한 척하는 부끄러운 마음을 ‘뭐든 우선 해보자’라는 그럴듯한 말로 감추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유약한 사람인지라 타인의 시선과 애정에 하루에도 내면의 부표는 오르락내리락 하곤합니다. 그것이 애정이 있는 대상에 대해선 더욱 크게 요동치는 것 같아요. 그 중 하나가 글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타인의 ‘글’을 읽어준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저만 해도 어느새 뇌가 짧은 영상들로 가득차는 날이 더 많거든요. 긴 호흡의 흑백으로 된 활자를 시간들여 읽어내려가는 일은 그저 휴식시간의 취미로만 치부하기엔 ‘글을 읽는 행위’는 물리적 노동을 요구합니다. 온갖 방해요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글을 한줄한줄 써내려가봅니다. 독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하는 얘기가 혼자 썼으면 절대 이렇게 못썼을 것이란 얘기들로 있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늘 맺음말을 드려요.
여기까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쯤에 연남동에 위치한 좋은 책방에서 북토크를 하게되었습니다. 시간되시면 함께 시간을 나누고 싶어 조심스레 초대 글을 올려봅니다. 평소 글쓰기나 ‘반려동물’에 관한 글쓰기에 관심있으셨던 분들은 함께 해주시면 더욱 의미있을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신청폼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5fLiiM3B-5mBFVwvaAImI9WpJOap-GdAyHqrj27zHMULJsQ/viewform
**<스프링플레어> 연남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9PUFOuJ5SE/?igsh=M2RmODBka2xoY3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