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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의 조언은 큰 힘이 된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초보자의 실수


칸쿤에서의  꽉 채운 2주가 지나가고 있다.  새로 알게된 정보들도, 또 미쳐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도 정말 꽉채운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지난 시간.  문득, 나의 서툰 결정이, 결단이 돈을 낭비한건 아닌지, 시간을 낭비한건 아닌지, 우리만의 감정을 서로 낭미한건 아닌지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처음이니까 괜찮아, 나는 초보니까 충분히 괜찮아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다가도, 이내 이건 내 실수였던거 같아. 이랬으면 안됬는데, 이런말을 하지 말걸 그랬나, 아 이런 부분을 더 준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나를 괴롭혔다.


먼저 경험한 사람의 위로는 큰 힘이된다.


모든 일정이 끝난 밤, 숙소로 돌아와 숙소 내 썬베드에 누워 내가 좋아하는 초여름 날씨를 느끼며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떨어져 있는 열흘동안 매일 밤 소소한 일상을 통화로 나눈다.  오늘 별일 없었냐며, 오늘 저녁은 뭐 먹었냐며 서로 떨어져 있는 만큼, 서로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목소리로 때로는 페이스톡으로 나눈다. 


나의 고민에 대한 인생선배, 사업선배의 조언은 이랬다. 하나의 아이템을 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아느냐고, 하나를 시작하기 위해 시작 전 준비 해야하는 과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고, 또 본인이 지금 하고 있고 경험한 일들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는데, 큰 위로가 되었다. 아 그렇구나, 아 그랬구나, 그래서 지금 그렇게 된거구나. 하는 뒤늦은 깨달음.  


도전하지 않앗으면 몰랐을 ... 

그렇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썼었지만, 오지 않았으면 정말 매일 책상에 앉아 입으로만 떠들고 있었을지 모른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이번 큰 도전을 계기로 나는 나 스스로 `철이 들었다` 라고 느꼈다. 그래, 사람은 이렇게 성장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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