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명 구독자 만드는 비법 4가지!
나에게도 드디어 이런 날도 오는구나. 오늘은 나에게 있어 정말 특별한 날이다. 오늘 드디어 내가 운영 중인 BBBSPANISH 채널이 구독자가 1만 명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구독자 1,000명이어도 좋겠다. 그 후에는 구독자 3,000명, 5,000명만 돼도, 어디 가서 저 유튜브 채널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구독자 5,000명이 넘어가면서부터는 다음 달에는 또 내년 이맘때쯤에는 구독자 10,000명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정말 이런 날도 오는구나. 정말 기쁘다.
* 오늘은 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1만 명 구독자 달성 기념, 그동안 유튜브 채널 운영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확히 2년 전 9월 6일 자 블로그 포스팅 엄마의 드림보드 포스팅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구독자는 2,300명 정도,, 그때 드림보드에 작성한 많은 리스트 중에서 2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 정말 신기하다.
3. 1만 유튜브 ( 구독자 5,000명만 돼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 ㅎㅎㅎ 아직 갈 길이 멀다 구독자 2,290명) / 2019년 9월 6일...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아래 3가지 이유였다. 해외 시골마을에서 살면서 오는 우울감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 낮아지는 자존감... 그때의 나에겐 무언가 집중해야 할 것이 필요했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멕시코 시골에도 인터넷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때의 무료함을 이겨내기 위해 딸아이의 스페인어 영상을 찍어 유튜브로 편집을 혼자 독학하기 시작했다. 나이 30대 후반의 아줌마였지만 하나하나 기능들을 익혀가면서 영상이 하나하나 완성되는 기쁨이 컸다. 그렇게 지금의 BBBSPANISH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에게 딱 알맞은 취미생활이자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서의 시작이었다.
* 내가 운영 중인 BBB 스페인어 채널은 아래와 같은 성장과정을 거쳤다.
딸아이와 함께한 어린이 스페인어 콘텐츠. 시작은 좋았으나 아무래도 너무 어린 딸아이(당시 7세)의 스페인어 설명이 구독자인 스페인어 학습자들의 흥미와 채널에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한마디로 정보성이나 기타 전달력에서 많이 부족했다. 이때까지가 한 구독자 1,500명...
아이들과 멕시코 일상을 조금 더 추가해 보려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 봤다. 그런데 일상을 찍는다는 게 하루 종일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했고, 나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잔소리가 많아지면서 점점 유튜브 채널 운영에 지쳐만 갔다. 점점 고민이 커져만 갈 때쯤. 유튜브 어린이 정책까지 강화되면서 아이들 영상의 댓글이 사라지고 점점 조회수 등 모든 것이 예전만 하지 못함이 느껴졌다. 이때가 구독자 2,000명. 또 시청 시간 4,000시간을 벽을 넘지 못해 스트레스가 점점 가중되고 있었고, 동영상 업로드 횟수도 월 4회에서 월 1회로 줄어들고 모든 게 재미없고 무료해진 시점이었다. 그만두느냐, 계속해야 하느냐 의 심각한 고민에 빠진 시기.
그래도 그동안 모인 구독자님들도 있는데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과감하게 딸들과 이별? 하고 혼자 스페인어 콘테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그동안 외국어 공부에만 투자한 시간과 비용, 경험 등을 살려서 외국어 공부할 때 진짜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구독자 수가 한 달에 500명 이상씩 늘고, 시청 시간도 금방 채워져 드디어 시정 시간 4,000시간을 달성하고 광고 수익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가 구독자 3,000명...
유튜브에서 연말 회식비를 보내줬네요! 유튜브 첫 수익 입금!
이때부터는 수업도 시작하면서 BBBSPANISH의 브랜딩도 시작했다. 그동안의 경험 등을 살려, 내가 멕시코에서 가르친 한국에서 유학 중인 멕시코 유학생들의 한국에서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반응이 좋았고, 돌아오는 피드백도 좋았다. 수업을 위한 교재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시작은 출판사와 계약이라는 좋은 결과도 선물해 주었다. (곧, 어린이 스페인어 교재가 나옵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 해외 시골에서 노트북 한대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나`라는 브랜드, 나만의 브랜드 철학이 꼭 필요한 이유
1. 나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자 : 브랜드 콘셉트, 로고 디자인 과정
"Ofrecemos esperanza”
우리는 가능성을 팝니다
만 명 이벤트로 우리 채널을 구독하는 이유를 댓글로 받았다. 100개가 넘은 댓글. 그냥 좋다고 가 아닌 정말 이래서 좋고 이래서 좋고, 정말 너무 많은 감동의 댓글들을 보면서, 아 그동안의 나의 노력과 계획 관찰이 틀리지 않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또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뻤던 것은, 이제 스페인어 학습채널로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과 아직도 성장 중이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1만 명 구독자보다 이 수많은 댓글들이 더 반갑고 감동이었다. 앞으로는 이 후기들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시즌 4를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 100개가 넘은 감동 후기!
1) 해외 시골마을에 살면서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2) 엄마로 아내로 이제 막 시작한 작은 회사의 대표로서의 자존감.
2) 교재 출판 계약.
3)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작.
4)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
1) 정보성 콘텐츠를 만들기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 쌓기
2) 내가 잘 아는 콘텐츠 : 내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라.
3) 팀을 만들어라 : 혼자 하면 지침 (기획, 촬영, 편집, 업로드 등 같이 해야 꼭 업로드를 하게 된다)
4) 존 버의 승리 : 결국 꾸준함. 지속성. 유튜브의 신이라는 책에서 무조건 2년 이상 일주일에 2,3개의 영상을 꾸준히 올릴 것을 추천했었다. 결국 누구나 처음은 있고 결국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온다는 사실을 아주 살짝 경험해 본거 같다.
외국어 공부도, 사업도 블로그 하나 운영하는 것도, 브런치에 시간을 들여 글을 쓰는 것도 결국엔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 유튜브 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도 고민만 중이라면? 한번 시작해보기를~ 새로운 기회와 세계가 열릴지도 모르겠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BBB스페인어 채널의 감성 가득한 1만 명 구독자 기념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