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군 Mar 13. 2021

오버나이트 오트밀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게으른 자(는 나)를 위한 영양만점 아침식사

처음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알게 된 건 2년 전쯤 일겁니다.

미국 저 반대편 보스톤에 서 살고 있는 친척 언니네 집에서 몇일 묵을일이 있었는데, 그 때 언니네 집에서 처음 봤지요.

변호사로 바쁘게 일하는 남편을 위해서 간편하게 먹을수 있게 언니가 준비해둔 아침이 왜 그리 멋있어보이던지요.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뒤, 저는 남편에게 이런게 있다 하며 얘기를 해주었고, 남편은 요즘 들어 한달에 두어번씩 가족들을 위해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만들어먹기는 귀찮지만 그리워하던 그 맛을 결국 남편을 통해서 맛보려는 이기적인 아내였던것입니다!


남편이 한 일곱번 쯤 만들어 주었을까요. 양심이 조금 찔리기 시작하므로 저도 한번쯤 스스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Overnight oats 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몇일분 아침을 미리 준비해 놨다가 하루 하나씩 냉장고에서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습니다

2. 만드는게 굉장히 간단합니다

3. 맛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일단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오트밀 담을 용기 (메이슨병이 만만합니다)

과일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

우유

그릭 요거트

치아 씨

오트밀

사진에는 없지만 젓가락 하나(!)도 필요합니다

아, 이름이 "오버나이트 오트밀"인 만큼, 밤새도록 재워주기 위해서 얘네들을 저녁 8-9시쯤 만들기 시작합니다.


1. 메이슨 병이 있습니다


2. 오트밀을 반정도 채워줍니다


3. 치아 씨를 (차 숟가락으로) 2-3 숟가락 정도 얹어 줍니다


4. 기호에 맞게 과일들을 넣어줍니다. 병의 70-80%정도가 찼습니다.


5. 그릭 요거트를 두 덩이 쯤 넣어줍니다.


6.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사실 우유를 먼저 넣고 젓는게 더 깔끔하다는걸 다음날 남편에게 배웠습니다)


7. 우유를 부어줍니다. 우유 높이가 제각각인것처럼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8. 뚜껑을 닫아줍니다.


9. 냉장고에 자리를 만들고 잘 저장해둡니다.

- 만드는 과정 끝-


[먹는 사진은 없어요]

10.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 아침에 하나씩 먹어줍니다.


- 블로그 포스트 끝 -

매거진의 이전글 초록 사과와 엔칠라다 (enchilad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