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브라제 Jun 06. 2023

여전히 논란 많은 영화  “인어공주”  

오브라제의 영화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브라제 입니다.​


여전히 논란이 많은 인어공주, 연휴가 연이어 이어지고, 더빙을 인기 아이돌로 캐스팅을 한 것에 비해 좀처럼 흥행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것은 인어공주 역의 할리 베일리 분 이었는데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어울린다. 라는 평이 갈리고 있지만 부정적인 평이 훨씬 더 많은 상황입니다.​​



배우에게 외모에 대한 비하와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정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할리 베일리 분이 자신의 사상보다는 원작에 가깝도록 신경써 주고 관람객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레게머리도 사실은 할리 베일리 분이 인어공주 촬영때 찰랑거리는 빨간머리 보다 흑인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레게머리를 하고 싶다고 고집해서 머리에만 2억을 들여 만든 것이었고, 원작과의 차이로 인해 미국 외에서는 평이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인어공주2에 대한 포부를 말하니 관람객 분들 입장에서는 원작을 생각하는 것 보다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영화에 담아내려는 것 같아 보이니 그리 달갑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예쁘고  생긴것에 끌린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순수해서 흑인공주를 생각보다  받아들일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어공주 세대가 아니다보니 애니메이션 에리얼과 실사판 에리얼에 대한 감흥이나 애정이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만약, 겨울왕국을 실사로 만들었는데 엘사는 흑인이고 안나는 백인이라면 진짜 난리가   합니다. 인어공주도 울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엘사가 흑인이라면 아이들의 환상이 부서지는 것이니 그냥 우는게 아니라 통곡을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인어공주 세대 분들께서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에리얼이 공주들 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예쁜 공주다보니, 이런 논란과 혹평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주신대로 디즈니에서 원작을 비틀려면 아예 새롭게 창작을 하고, 애매하게 각색하려면 차라리 원작을 건들지 않고 어린시절의 환상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결핍은 또 다른 결핍을 만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