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이 주는 후광을 빼고, 자신을 뒤돌아보자.
https://news.v.daum.net/v/20220405162757468
40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위에 나온 기사처럼 노후 준비를 본격화해야 되는 시기임과 동시에,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속한 회사나 해 온 업무에 대해서 진지하고 돌아봐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노후 관련된 내용은 이미 기존의 기사나 관련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이라 여기서 더 다룰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직업 커리어에 대해 돌아보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00 회사 소속이라는 것을 빼면, 어떠한 것이 남는가?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부터 경제생활을 시작했고, 중간에 완전히 다른 경력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40대에는 10-15년 정도의 유사성을 가진 경력을 가진 시점이다. 기업에서는 중간관리자로 넘어갔거나, 진입 직전의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며, 직장과 사회에서 어느 정도 직업적 커리어로 인정을 받는 시점이기도 하다.
"00 회사/단체 소속" 이라는 후광을 제거한다면, 실질적으로 40대 직장인은 자신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고 외부에서 보는 가치는 얼마인가? 얼마전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아래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가 있다(https://youtu.be/4EmFCm86COU). 참고로 이 분은 40대 중반에 금융사에서 은퇴했다.
- 회사는 나에게 사무공간 및 업무용 차량 등, 자신의 연봉이외의 많은 것들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 비용을 써야 했다.
- 은퇴 초기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가서 하루 1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받아야 했으며, 이것도 금융사 임원출신이라 좀 더 쳐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작은 일이 들어와도 더 필사적으로 일해, 자신의 가치를 더 인정받는 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인 40대 회사원보다 좋은 조건에 은퇴한 김동환 대표도 자신에게 씌워져있던 회사의 후광이 사라지니, 이로 인해, 꽤나 고초를 겪었고, 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의 후광을 제거한 자신의 본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 볼 수 있어야, 은퇴 이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을 한 번쯤 진지하게 돌아보기 좋은 시점이 40대가 아닐까 싶다.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되는 시기와 맞물려서 진행해야, 은퇴 이후의 삶의 플랜을 명확하게 준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