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보다 낡음이 두려워

늙음과 낡음은 한 끗 차이

by 은지혜



나의 잠재력은

아직 펼쳐지지 않은 책표지의 기대감처럼

결말은 아직 알 수 없어도 나를 기대하게 한다.


늙음과 낡음은 한 끗 차이 같다.


늙어감에는 단련과 인내가 있고

낡아감은 무력함과 방치, 포기 속에서 존재한다.


늙는다는 것은

나를 빛나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한 일이다.


그저 방치 속의 체념이 아닌

스스로를 붙잡고 나아갈 나만의 매력이 필수인 세상이다.


몇 년 살았다고 다 산 것처럼 굴지 말고

나는 나를 생기로 가득 채워나가고 싶다.


외형의 익어감 또한 받아들이며

누군가의 삶의 깊이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