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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홍 Aug 02. 2024

성공한 사람들도 나와 다를 게 없다

-1일1드로잉100 (20)

나의 예술일기


우리는 종종 착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은 나와 달리 반짝이는 성공의 역사일 거라고.



툭하면 넘어지고. 생각지도 못한 일에 덜미를 잡히며 나만 운이 없는 것 같은 억울함에 시달려왔다.



평범한 나와 달리 성공했다는 기업가, 연예인등은 부와 명예를 양손에 쥔 채 눈부시게 빛나는 미소를 짓는다.

마치 날 때부터 그래왔다는 것처럼.



그러나 잠깐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진실이 있다.

빛나는 현재를 살고 있을수록 힘겹고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는 걸.



사실 아무 관계도 없는 유명정치인, 연예인보다 더 질투 나는 사람은 가까이에 있는 성공한 지인이다.

사촌이 땅을 사야 배가 아프다. 



동갑인 영화계 지인 누군가가 대박 나서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부러웠다.

그 사람이 대박 나기 전에 겪은 가난과 인정받지 못해  몸부림치고, 가정사고통받았던 일을 싹 잊어버린 채.



나 같으면 견디지 못했을 일을 그 사람은 겪어온 것이다. 상대가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해 왔는지가 떠올랐다.



내가 월급 받으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동안, 

상대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노력해 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는 말로 들을 뿐, 빛나는 현재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그 사람의 어둡고 힘든 삶의 빙각 일부분을 봐놓고서 전체라고 착각한다.



마치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밝고 즐거운 사진만 보고 상대의 삶이 나보다 화려하고 즐거울 거라고 착각하는 것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깨닫게 된 점은

희로애락의 높낮이에 차이는 있겠으나 사람들의 삶은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한눈팔지 말고 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그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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