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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CTORY Jun 21. 2019

[0.1확대경] '잠자는 계좌'…내 손으로 직접 깨우리

[0.1확대경 #1] '잠자는 계좌 공주님'…왕자 대신 내 손으로  직접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화면(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세상에 존재하는 ‘0.1’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하나를 열로 쪼개둔 그것은 때로는 열광하게 하고 때로는 좌절하게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경제신문’에서는 오늘부터 0.1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여러분을 위해 생활 속 +0.1과 –0.1을 찾아드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세상 곳곳에 숨은 0.1의 틈새를 벌려 1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이 연사 씩씩하게 외칩니다. "푼돈 모아 푼돈이라는 웃픈 세상 속에서 그래야 본전이라도 하니까요!" 


◇ 통장잔고야, 가뜩이나 없는데…또 잠만 잘거니?


대포통장 근절 등으로 신규 계좌 개설이 다소 까다로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용하지 않고 모셔두거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통장의 계좌는 꽤 많습니다. 귀찮아서, 잃어버려서, 얼마 없을니까 등등등 별 핑계를 다 대면서 꿀잠자는 내돈을 그냥 둡니다.


실제로 최근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잠자고 있던 4,489억원의 휴면예금을 130만명에게 돌려줬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참 많죠?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왜 이렇게 많은 휴면예금이 발생하는 걸까요? 바로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없는 예금 계좌는 휴면예금으로 분류되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되기 때문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잠자고 있어 못찾았던 내 돈을 너무 원망할 필요는 없겠죠? 다 좋은 일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자, 그렇다고 가만히 '갈테면 가라'라고 내 돈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는 질척거리지 않았지만 돈에는 질척거릴 거니까요. ‘휴면예금’이라는 게 왜 생기는지는 알았으니, 깨우러 가봐야겠죠?


◇ 아, 됐고! …나는 어디서 잠자는 계좌 왕자님 깨워야 되는 거지?


잠들어 있는 백설공주를 깨운 건 왕자님의 달콤한 키스 한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계좌를 깨울 때는 달콤한 클릭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인 ‘파인(fine.fss.or.kr)에서는 곳곳에서 취침 중인 내 돈을 깨울 수 있는 곳입니다. △휴면예금·휴면보험금 통합조회 △자동차보험과납보험료 △휴면성증권 △새마을금고 휴면예금 △미수령주식 △카드포인트 △미환급공과금4대사회보험료 △파산금융기관미수령금 △휴면예금찾아줌까지 논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개 은행에 있는 내 계좌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www.payinfo.or.kr)도 편리합니다. 이곳에서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1년 동안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계좌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해지와 잔고이전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은 회원 가입 없이 온라인으로 24시간 휴면예금 조회가 가능합니다. 단, 지급 신청이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한도도 50만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소비자경제에서 0.1확대경 코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dailycnc.com/news/articleView.html?idxno=9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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