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지혜
세상은 때때로 우리를 압도한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도망치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도 있다.
마치 죽음처럼 벗어날 수 없는 순간이
우리를 맞닥뜨리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약한 인간으로서, 불완전한 존재로서
그저 무너져 버릴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현재의 상황 속에서도 나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 것.
그리고 하루를 성실히,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이고,
단념해야 할 것은 단념하며,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오늘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최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