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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의 새벽

포토에세이

by 희망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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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들기 전, 물안개는 숨을 고르고


산골짜기 속으로 여명이 스며든다.


한 줄기 빛이 물결 위에 떠 오르면


고요는 깨어나고, 마음은 다시 맑아진다.


그 순간, 세상은 숨을 죽이고


나는 빛을 기다리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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